경찰청 특수본, 이태원 출동 '의료진 수사'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참사 당시 서울·경기 14개 재난거점병원에서 출동한 총 15개 DMAT 중 서울권역 병원 소속 2팀이 특수본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병원 1팀은 수사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자신을 현장에 출동했던 DMAT 응급의학과 전문의라 밝힌 A씨는 “경찰로부터 근무일에 병원에 와서 직접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최선을 다하고 돌아왔는데 왜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아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A씨를 만나 참사 당시 환자 분류 및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병원 이송이 이뤄졌는지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참사 현장과 제일 가까웠던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이미 사망한 환자들이 몰려 중환자들이 먼 곳으로 이송된 점에 대해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A씨는 “경찰과 만났을 때 소방 또는 보건소 등 누군가에게 책임을 씌우려는 유도신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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