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문어' 크리스 서튼이 또 한 번 한국에 표를 던졌다.

포르투갈을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1990년대 앨런 시어러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의 공격진을 구성해 우승컵 주역이 됐던 서튼은 최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족집게 같은 승부예측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이 독일을 2-1로 누르면서 E조 2위를 차지한다거나,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기고 결국 16강에 간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독일, 한국-우루과이 모두 서튼의 분석과 일치했다.

그러면서 서튼이라는 존재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비록 2라운드에선 한국이 가나를,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이길 것이란 예측은 빗나가 두 팀 모두 패했으나 스페인-독일이 1-1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은 그대로 들어맞았으니 아직 예지력이 흔들린 것은 아닌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튼은 각 팀의 3차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16경기 예측을 내놨다.

서튼의 선택은 '한국'이었다.

포르투갈이 큰 이변이 없는 한 H조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서튼은 "포르투갈이 (2위를 해서 16강에서)브라질을 만나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나보다 3골 차 우위에 있기 때문에 몇몇 선수를 쉬게하는 도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르투갈이 한국에 지면 2승1패,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기면 2승1패가 되면서 두 팀이 16강에 오르지만 포르투갈이 1위는 무난히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면서 서튼은 "한국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1.5군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다고 전망했다.

반면 우루과이-가나전은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예측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면 H조 2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란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서튼의 두 경기 결과대로라면 한국이 우루과이를 골득실에서 눌러 16강에 가고, 우루과이가 3위, 가나가 4위가 된다.

서튼은 여전히 한국의 16강행에 베팅하고 있다.


너 이색히 우리한테 왜그래....나 그시간엔 졸려서 그날은 그냥 잘거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