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에 강한 팀

의외로 강한 팀들에게 거세게 저항해서 대등하게 붙거나 아예 역관광 태워버리는 전적이 꽤 된다.

아시아 최초로 1999년 A매치에서[55] 피파랭킹 1위 브라질[56]을 1:0으로 승리한 적이 있으며, 2002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국들 중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월드컵 4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2004년 A매치에서는 2002월드컵 3위팀 터키를 처음으로 2:1로 이겼으며, 최정예 독일과 A매치에서 3:1로 승리했으며, 기어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원정 월드컵에서 피파 랭킹 1위 & 디펜딩 챔피언 요아힘 뢰브 감독의 독일을 2:0으로 독일을 탈락시키는 기염을 토해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수아레스와 카바니의 역대 월드컵 우승팀 우루과이에 무승부 승점 1점 획득, 그리고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상대로 또다시 2:1로 1점차 승리를 하였다.

이 경향은 특히 한일전때 최대로 끌어올려져서 아시아권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로 패고다닌 경우가 꽤 된다. 그 전적이 무려 81전 42승 23무 16패니까, 절반 이상은 한국팀이 이겼다. 예시로 2012런던올림픽에서 피파랭킹1위 스페인을 격파한 일본을 2:0으로 격파해 첫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7년 일본동아시안컵 도쿄에서 알제리쇼크 감독의 일본을 4:1로 격파했다.

이외에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16강 15위팀 불가리아와 1:1 승점 1점,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1:3 석패[60],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2:3 석패, 2006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와 1:1 승점 1점, 1994미국월드컵에서 스페인과 2:2 승점 1점, 남미팀 볼리비아와 0:0 승점 1점[64], 독일에게 2:3 석패,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벨기에를 1:1 무승부 탈락시켰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북중미 미국에 1:1 승점 1점[66] 4강전에서 독일에게 0:1 석패,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러시아전 1:1무승부 승점 1점, 벨기에에 0:1로 석패,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멕시코와 각각 1점차 패,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에 1점차 석패하는 등 강팀과 치열한 경기를 펼친 적이 많다. 신기하게도 강팀들이 한국에게 점유율면에서 압도할지 몰라도 경기가 잘 풀리지가 않는다. 강팀에는 언더독으로 나름 강함을 보여줄 때가 있지만 약팀이라고 여기고 무시했던 팀들에게 얻어맞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역시 한국 축구팀의 주무기인 선수비 후역습 스피드전이나 뻥축구(...)가 변수가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비교적 약체팀을 상대할 변수 적은 빌드업 축구나 티키타카같은 것도 시도하지만 결국 월드컵 시즌에 한국보다 월등히 강한 강팀을 잡는데는 변수도 많고 전술적으로는 비교적 단순한 선수비 후역습과 뻥축구가 최적이고, 월드컵에서의 성과를 엄청나게 중요시하는 문화도 비교적 이쪽에 치중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 전적
3점차 이상 승리
0
2점차 승리
3
1점차 승리
3
무승부
9
1점차 패배
9
2점차 패배
6
3점차 이상 패배
4


아시아 팀들이 전부 그렇듯 전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2002년 이전에도 무승부 승점 1점 기록과 석패가 꽤나 쌓여있다. 특히, 무승부 중 2002 월드컵 8강전 스페인전 0:0무(승부차기 5:3승)도 포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