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사단 연간 50억 투입, 연장 조건 ‘두 배 불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벤투 사단에 연간 총 50억 원이 들어간다. 벤투 감독의 추정 연봉은 약 20~25억 원 선이다. 주거 및 부대 비용, 나머지 코치진 연봉 등이다.

계약 기간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였다. 4년 동안 벤투 사단에 총 200억 원이 들어간 셈이다.

6월경 양 측이 재계약 협상을 위해 마주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았다. 그럼에도 축구계에서는 ‘벤투 감독이 월드컵 이후 떠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벤투 감독이 성적과 별개로 ‘돈을 더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때 ‘연간 100억 원’을 불렀고, 대한축구협회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내부, 축구계 안팎에서도 다음 월드컵 때 본선 진출국이 48개 팀으로 확대되는데, 굳이 외국인 감독에게 이런 큰 금액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진작 국내 감독 선임을 염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