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8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동양인은? 

1만년 전부터 수작업이 많은 쌀농사를 지었다. 쭈그리고 앉아 부단히 손을 놀려 쌀농사를 지어온 동양인은 손재주가 좋아서 탁구나 배드민턴, 양궁 등을 잘한다. 

서양인은? 

목축과 수렵중심의 생활 때문에 
축구, 럭비 등 다리로 하는 운동에 
강점이 있다.

아프리카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 등은
밀림 지대인 중서부에 있는데 그곳에서는 순발력이 뛰어나야 사냥감을 잡을 수 있다. 
덕분에 그들은 현대 축구의 관건인 폭발적 달리기를 반복 해왔고 현재 아프리카의 축구 강국이다.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동북부 아프리카지역은 초원 지대다.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사냥감을 수킬로미터 추격하여 잡곤 했는데 
이는 털이 있는 짐승은 땀샘이 적어서 장거리를 달리는 데 불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땀샘이 잘 발달한 인간은 짐승을 멀리 추격하여 잡을 수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들 나라는 마라톤 등 
장거리 육상의 강국이다.



결국 인간은 환경한테 진다
잘하자 환경한테



2.
8강이 정해졌다.



8강 진출국 중 예상 우승 1순위는 브라질(20.61%)이다.

다음으로 
아르헨티나(18.99%), 
프랑스(15.69%), 
잉글랜드(14.14%) 순이다.



아쉽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훌륭하고 멋있었다



3.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와 협력해 네팔에 연말까지 특별 전세기편으로 젖소 101마리와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2마리, 인공수정용 정액)를 보낸다.



1998년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이 있었지만 
정부 개발원조사업(ODA)으로 가축을 대규모로 해외에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1952년부터 1976년까지 국제 사회와 헤퍼인터내셔널의 도움으로 젖소 약 900마리를 비롯해 가축 3200여 마리를 지원받았고 이는 우리나라 낙농업의 기초가 되었다.



덕불고라고 했다
덕을 쌓아야 외롭지 않다
덕이란 베푸는것이다.



4.
독일의 개들은? 

무조건 국가에 등록하고 등록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독일 개는 엄연한 ‘납세견’이다. 
주인과 산책 나갈 때 훈데스토이어
(개 세금) 인식표를 달고 나간다. 
개 세금은 지자체별로 걷는데 
견종, 무게 따라 다르다. 
마리당 1년에 최소 100유로
(약 14만원)쯤 된다. 맹견은 중과세된다. 안내견, 구조견 등으로 사회에 이바지한 개는 세금을 감면받는다. 
개만 세금을 내고, 주로 집에만 있는 고양이는 세금을 안 낸다. 

개는 심지어 버스도 요금 내고 탄다. 
한 마리까지는 무료 탑승, 두 마리부터 요금 낸다. 단 캐리어나 가방에 담겨 있으면 무료다.

개 세금은 유럽에서 광견병 피해가 커지자 1796년 영국에서 도입했는데 
정작 영국에선 없어졌고, 독일, 네덜란드 등에는 남아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5.
보통 김치는 주재료나 제법(製法)·형태적 특성에 따라 명명한다. 

주재료에 따라 이름 붙은 김치로는 배추김치, 갓김치, 열무김치가 대표적이다. 
만드는 방법과 형태적 특성에 따라 이름 지은 김치로는 보쌈김치, 깍두기, 나박김치, 물김치 등이 있다. 

그런데 총각으로 만들었을리는 없는 총각김치는 도대체 무슨뜻일까?



‘총각김치’라는 명칭이 등장하는 
최초 기록은 1959년 발간한 당대 최고 여성 잡지였던 ‘여원(女苑)’이었다.

이후 총각김치는 언론에 거의 언급되지 않다가 1964년 갑자기 빈번하게 등장한다. 
1964년 한 해에만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세 신문에서 총각김치·총각무를 언급한 기사가 69건이나 나온다. 
특이한 건 문화·생활면이 아닌 연예면이나 영화 소개 기사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 해 8월 영화 ‘총각김치’가 개봉했기 때문이다.

사극으로 이름 날리던 장일호 감독이 연출하고, 당대 최고 청춘 스타였던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을 맡았다. 서영춘, 김희갑, 김승호, 트위스트 김 등 유명 배우들도 함께 출연했다. 
영화 주제가 ‘총각김치’는 유명 작곡가 이봉조가 작곡하고 인기 가수 현미가 불렀다. 영화는 ‘청소년 입장 불가’ 등급임에도 서울에서만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에서 총각김치는 ‘돈 많고, 좋은 학교 나오고, 외국 다녀오고, 잘생긴 미혼 남성’을 가리키는 은어로 나온다.

아래는 영화의 실제 대사다.

미숙 : 언니 이거 말야, 꼭 그거 같지? 호호….

윤숙 : 처녀 애가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미숙 : 괜히 오버센스야! 총각김치는 요새 미혼 남성에 대한 대명사야.

윤숙 : 대명사?

미숙 : 싱싱하고 이해심 많고 스마트하고 거기다 외국까지 다녀온 돈 많은 남성을 총각김치라고 부르거든.

영화와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총각김치’는 이미지 전환에 성공하며 
일상 용어화했고, 마침내 ‘알타리무’와 ‘알타리무김치’라는 원래 명칭을 밀어내고 표준어로 1988년 자리 잡는다. 

‘고유어 계열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하는 한자어 계열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국립국어원 표준어 사정 원칙에 따른 것이다.



총각김치이고 싶다.



6.
얼마전 또 전기차 사고가 났다.
차는 5초만에 불길에 휩싸였고 운전자는 숨지고 차는 2시간이 걸려 진화됐다.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일단 전기차는 이번 사고처럼 
수직 구조물의 모서리와 충돌하면 
한 곳에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지고,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거기다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면 최소 2시간 이상 지속된다. 
물로는 진화할 수 없어 배터리가 다 타버릴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배터리 팩이 손상되면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800℃까지 치솟으며 불이 번지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으로 돌려 창문을 내리던 
옛날의 차가 생각난다
가끔은 수동이 자동을 이길때가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마르크 샤갈(1887~1985년)

‘에펠탑의 신혼부부’




커다란 닭한마리가 왠지 뜬금없다.



8.
[詩가 있는 오늘]

느릅실 할머니와 홍시

신광철 



인생이 짐이라고

아니야, 사랑이야

인생은 홑이불 같이 가볍기도 하지만

비에 젖은 솜이불 같기도 한 거야

등이 굽었지만 앞산보다는 덜 굽은

진천 느릅실 할머니가 장작을 나르며 말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지

인생을 등에 지면 짐이 되고

가슴으로 안으면 사랑이 되는 거야

짐이 홑이불처럼 가벼워지지

농익은 홍시가 떨어지고 있었다

석양에는 홍시의 붉은 기운이 남아 있었다

자식도 등에 지면 짐이지만

자식을 가슴으로 안아봐

하나라도 더 주고 싶고

안타까워 내 뼈 부서지는 것도 모르지

고생이 오히려 고마울 때가 있지

그것이 사랑 아니겠어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등에 지지말고 가슴으로 안을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