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19일 빙상팀 코치를 선발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청에서 활동하다가 2011년 팀이 해체된 뒤 러시아로 귀화한 빅트로안(한국명 안현수)이 지원했다. 그는 러시아 국가대표가 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귀화 당시 여러 잡음을 일으킨 빅토르안은 성남시청을 통해 국내 복귀를 타진했으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지원자는 총 7명으로 알려졌는데 빅토르안 뿐 아니라 베이징 대회에서 중국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도 포함돼 있다. 김 전 감독도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안과 김 전 감독의 지원 과정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남녀 통틀어 한국 쇼트트랙 최고 스타로 꼽히는 최민정이 성남시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하는 31일 새벽 SNS에 호소문을 남겨 눈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