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며 박소담은 "제가 많은 분들께 걱정을 안겨드렸던 것 같다. 전 원래 체력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근데 수술하고 좀 많이 정체되어있고, 굳어 있던 제 몸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데 꽤 많은 시간이 들었다. 2022년 5월 백상예술대상에 가기 전에 4월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수술하고 4~5개월뒤부터. 저는 그때도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 12월에 같은 필라테스 동작을 한 저의 몸 두개를 붙여봤다. 그런데 4월과 12월의 제 몸이 정말 다르더라. 그래서 저도 뿌듯했고, 계속 제가 운동을 하며 이 좋은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저희 선생님도 뿌듯해 하셨다"고 갑상선 유두암 투병 후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배우는 진짜 체력인 것 같다. 수술을 하면서 꽤 오래 누워있었다. 정체돼 있던 제 몸의 흐름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완벽하게 찾은 건 아니다. 그래도 오늘 태국으로 와서 짐 정리하고 한 시간 뒤에 바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체력만 돼도 저는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점점 좋아질 일만 남았으니까 기대해달라. 정말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점점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023년에는 꽤 자주, 불쑥불쑥 나타날 예정이다.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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