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4일, 토요일 ❒.

💢 굿모닝정보통 


■ 불붙은 무임승차 연령 상향…오세훈 "모든 가능성 열고 논의"

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급격하게 고령사회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복지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바탕에 있다"며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시대'가 될 터인데 이대로 미래 세대에게 버거운 부담을 지게 할 수 없다"고 했다.





■ 안철수 "전대 이전투구 우려…이런 식으로 가선 안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한 안철수 의원은 3일 "당원들께서는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적인 이전투구에 대해서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씀들을 하신다. 전대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대에 대한 국민들과 당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이 밝혔다. 친윤(친윤석열) 그룹 인사들이 전날 SNS와 방송 등에서 자신을 향해 "가짜 윤심팔이" "나경원 케이스" 등이라며 대대적 공세에 나선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징역2년…"공정성 훼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3일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3년여 만이다.





■ 조국, 실형 선고에 찡그리며 한숨…"혐의 8~9개는 무죄"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은 "혐의 중 8∼9개 정도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 점에 대해 재판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가 선고를 마친 직후 취재진에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유죄 판결을 받은 부분에 대해선 항소해 더욱 성실히 다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검찰, 대북송금 쌍방울-경기도 연관성 관련 이화영 소환 통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전화를 연결해 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부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 이태원참사 유족, 광화문 추모공간 요청…서울시 불허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부와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시는 '열린광장'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30일 유가족을 대표해 이태원 참사 행정안전부 지원단에 추모공간을 광화문광장 내 세종로공원에 설치할 수 있을지 문의했다. 지원단에는 서울시 관계자도 참석했다.





■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3조 목표…5년간 20조 짜낸다

한국전력[015760]과 발전 자회사가 올해 3조3천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5년간 2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최악의 재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화 목표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 혼자 집에 방치돼 숨진 2살 부검…"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

한겨울에 엄마가 사흘간 외출한 사이 혼자 집에 방치돼 숨진 2살 아기는 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2)군 시신을 부검한 뒤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또 "피해자의 신체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와 골절 등 치명상이나 특이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기저질환이나 화학·약물과 관련한 가능성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승객 30% 이상 줄어" 껑충 뛴 택시 요금에 늘어난 '빈 차'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 지 사흘째인 3일 오전 11시께 서울역 택시승강장에는 택시 20여대가 '빈차' 표시등을 켠 채로 줄지어 승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시간 택시를 잡으려는 승객은 8팀뿐이었다. 길게 늘어선 줄의 가장 마지막에 있던 택시기사 이병준(69)씨는 자신의 순서가 한참 뒤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 지 느긋한 말투였다. 16년간 개인택시를 운행했다는 이씨는 "사흘간 손님이 30% 이상 줄었다"며 "인상 폭이 너무 급격했던 것 같다"고 했다.






■ 투신 시도 여성 구조 50분 만에 재투신…경찰 대응 두고 논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에서 투신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구조돼 경찰에 인계됐으나 약 50분 뒤 다시 투신해 숨지면서 당시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인다. 3일 창원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7분께 진해구 한 아파트 8층에 한 여성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의 공동대응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진해서 자은지구대 소속 2명, 진해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2명과 함께 오후 2시 11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첫 재판서 "추행 안 했다"…혐의 부인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오영수(78)씨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3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짙은 쥐색 모자에 코트 차림으로 출석한 오씨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심경을 묻자 "미안합니다. 처신을 잘못한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고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 서울 도심 곳곳 집회·시위…교통 혼잡 예상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행진이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4일 도심인 세종대로(시청역∼숭례문)와 한강대로(삼각지역 사거리)에 오전 시간대 행사용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한다. 한강대로 버스전용차로는 일반 차량 출입을 일시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