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 시작했으니 한 6개월? 7개월? 정도 됐네요

작년 7월에 건강검진하면서 인바디 측정했었고,
올해 1월 초에 보건소에서 인바디 측정했었는데요~

큼지막한 수치만 따지자면
체지방 9.6kg 빠졌네요
체지방률도 10.6% 빠졌구여 ㅎㅎ (10.6%가 빠졌는데도 아직도 20퍼센트 초중반ㅠ)
골격근량도 2.6kg 늘었습니다.

사실 골격근량이 저만큼 늘은건 별로 많이 안늘은건가 싶었었는데
헬스장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많이 오른거라고 하더라구요!

소소하게 달라진점은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점은 운동에 재미를 붙였다는 것 같네요.

직장인으로 살면서 운동과 담쌓고 살았었는데 크로스핏이라는 운동 자체가 너무 재밌습니다.
수업은 1시간정도 진행되는데 보통 운동 끝나고 남아서 개인 운동도 30~50분정도 더 하고 집에 가네요 ㅎㅎ
실현 가능한 단기 목표를 정하니까 운동도 더 잘되는 느낌이고, 더 의욕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년 10월~11월까지만 해도 더블언더(줄넘기 2단뛰기, 쌩쌩이)가 한개는 되는데..
두 개 이상 연속으로 이어가지지 않아서 그걸 목표로 한동안 계속 연습했거든요.

어느순간 5개를 성공하고, 어느순간 10개를 성공하고, 20개 30개,, 조금씩 늘려나가다
최근엔 100개까지 안걸리고 성공했는데 너무 기분 좋더라구여 ㅋㅋㅋㅋㅋ

그리고 음주 횟수를 많이 줄였네요.
짜증나거나 속상하면 집에서 혼술 하는 날이 잦았었는데..
크로스핏 쥰니 빡씨게 운동하면 잡생각도 안나고 (못함ㅋ) 
운동 끝나면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껴지고 개운하고..

앞으로 특별한 일 없는 이상은 꾸준히 크로스핏 다닐 것 같습니다.
올해 장기 목표는 체지방률 10퍼 초반까지 내리기예요 ㅎㅎㅎ

요즘 정체기인지 몸무게는 크게 줄질 않는데..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채워지는 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눈바디보면 확실히 크로스핏 시작전 몸이랑 달라진게 느껴져요.

운동 담쌓고 사셨던 분들도 건강한 취미 하나 만들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