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9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썸(Something)’?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 줄다리기를 의미하는 말이다.

미혼남녀들이 말하는 썸의 적정기간은 얼마일까?

‘2~3주(47.6%)
‘한 달(25.6%)’ 
‘기간은 큰 의미 없다(13.2%)’ 
‘두 달 이상(11%)’ 
‘1주(2.6%)’ 순이었다.

썸이 깨지는 신호는 어떤것일까?

‘연락이 없어지거나 텀이 길어진다’(51.6%)
‘말투가 변한다(24.7%)’ 
‘약속 잡는 횟수가 줄어든다(15.8%)’
‘그냥 기분상 느낄 수 있다(6.5%)’ 
그외 기타 ‘이모티콘을 쓰지 않을 때’나 
‘나만 질문하고 있을 때’ 등이 있었다.

즉, 
서로 어느 정도 호감이 확인됐다면 
관계 정립을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썸에서 흐지부지되는 경우는 
대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인데 
둘 중 한 명이라도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거나, 고백을 받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전거 이름이 썸인분이 계신다
매일 썸을 타고 계신다.

부럽지는 않다.



2.
조선 고종임금이 러시아 황제 대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선물 일부가 
127년 만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처음 공개된다.

1896년 당시 
니콜라이 2세 대관식을 위해 보낸 물품은 
총 17점이다. 
이 가운데 크렘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동향로’ 2점, 
‘흑칠나전이층농’ 1점, 장승업(1843∼1897)이 그린 ‘고사인물도’ 2점 등 총5점이 이번에 선을 보인다. 

사절단의 일원으로 민영환을 수행해 대관식에 함께 참석했던 윤치호(1866∼1945)의 일기 등을 통해 선물 목록 일부가 언급된 적은 있지만,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물품들은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 내 무기고박물관에서 오늘부터 4월19일까지 ‘한국과 무기고, 마지막 황제 대관식 선물의 역사’를 주제로 내건 
특별 전시전에서 선보이게 된다



줬다 뺐을수 있었음 좋겠다.



3.
한우 부위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순서는?

사태, 우둔, 목심, 설도, 안심, 앞다리, 채끝, 양지, 등심, 갈비순이다.



한우가 한돈보다 비싼 이유는 2가지다
첫째 
생육기간이 길다
둘째 
새끼숫자가 적다


4.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으로 꼽히는 천연기념물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공개한다



포항 나무화석은 높이 10.2, 
폭 0.9∼1.3로, 국내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이 잘 보존돼 있으며, 약 2000만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공개 행사는 화·수·목·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열린다.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보고된 
사족 보행 조각류(鳥脚類·초식공룡) 발자국 화석, 신생대 고래 골격 화석 등 평소 공개되지 않던 수장고 내 
주요 표본들도 함께 볼 수 있다.



2천만년이란 세월의 무게는
도저히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5.
지구에서 볼 때 1년에 걸쳐서 태양이 하늘을 이동하는 경로를 황도라고 한다. 

계절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황도다.
지구 자전축이 23도 기운 덕분에 
매일 태양이 뜨는 위치(황경)와 
태양이 머리 위로 오르는 높이(남중고도)가 달라져서다.

360÷15=24. 
옛사람들은 황경 15도마다 
하나의 절기를 두었다. 

그렇다면 어디를 황경 0도라고 정할까? 직관적으로 제일 쉬운 점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이때는 황도면과 적도면이 일치한다. 춘분(3월21일)이 바로 그날이다. 이때부터 15도 간격으로 청명, 곡우, 입하 등의 절기가 들어선다.

황경 90도인 날은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6월21일)다. 
이때부터 태양고도는 점차 낮아져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황경 180도인 추분(9월23일)에는 다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황경 270도인 동지(12월22일)엔 밤이 가장 길다. 
이제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의 절기는 
황경 0도의 춘분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첫 번째 절기는 입춘이다. 
보통 2월4일에 오는데 이때 황경은 315도다. 입춘은 봄의 시작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춥다. 

그렇다면 왜 우리 선조들은 
황경 0도인 춘분이 아니라 
황경 315도인 입춘을 
첫 번째 절기로 삼았을까? 

그건 농사의 절기와 관련이 있다.
농사에 중요한 24절기에 따르면 
봄은 2, 3, 4월이고 여름은 5, 6, 7월이며 8, 9, 10월은 가을이고 11, 12, 1월은 겨울이다.
농사의 입장에서는 추수를 마친 11월부터 겨울이고, 얼음이 녹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2월부터가 봄이다. 
그러므로 여름이 시작되는 5월에 모내기를 하고, 8월 광복절 즈음에는 가을바람이 불며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게 되는것이다.



이리도 추운데 왜 굳이 입춘이라 우겼는지
드디어 알게됐다.



6.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이 말은 한 노숙인이 쓴 책의 제목이다. 

작가는 크리스티앙 파주다.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 소믈리에로 살던 그는 예기치 않게 노숙인이 되었다가 
다시 작가로 변신했다.

그가 남긴 말중에 이런말이 있다.

“나는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난다.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거리에서 생활한 뒤로 
새벽에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다. 

등교하는 학생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나는 그들에게 실패한 
내 인생을 보이고 싶지 않다. 
희망이 되지 못한 
나 자신을 확인하고 싶지도 않다.” 



하루하루 잘 살아내야겠다.
내일이 없는것 처럼


7.
[그림이 있는 오늘]

테오도르 악센토비치 
(폴란드ㆍ1859 - 1938)

'가난이라는 짐'



8.
[詩가 있는 오늘]

왼손

​김해자



오른손으로 김치찌개를 푸다 
왼손에 엎질렀다

오른손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는데

글렀다, 

오른손이 한 것 왼손도 알아버렸을 게다

벌겋게 부어오른 자리가 쉬지 않고 욱신거리므로

생각해보니 다친 손은 대부분 왼쪽,

사과 깎다 칼에 찔린 것도 왼손 엄지고

못질하다 망치에 두드려 맞은 것도 
왼손 검지

오른발이 미끄러졌는데 부러진 건 
왼쪽 손목 아니었나

내 짓 생각해보더라도 
제 손으로 제 손 찍는 일

이 행성에선 드물지 않다 
내가 잠시 살아본 오른손잡이

세상에선 칼 쥔 오른손에 
왼손이 자주 베이고 피 흘렸다

상한 왼손에 성한 오른손이 
약 바르고 붕대 감아준다

할 일 대충 마친 오른손이 
볼펜 잡고 글도 못쓰는
왼손을 잠시 바라본다 
친친 감겨 입까지 틀어 막힌 

왼손이 불뚝거리고 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잘 살아낼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