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님께,

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일일이 표현 드리지는 못하지만 

위원장님들께는 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에도

우리 민주당은 큰 분란과 갈등 없이 단결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등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독주를 견제하며

부족하나마 민생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협력을 더 우선시하며

같은 길을 함께 걸어주시는 위원장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지켜보며 

검찰이 왜 이토록 증거 없이 무리하는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지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 소환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성남FC 사건은 

지금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1년 넘게 저와 제 주변을 먼지 털듯이 털고 있는 대장동 사건은

궁박한 처지에 놓인 일부의 뒤집힌 진술 외에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태만 오면 이재명은 끝이라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어느 순간 대북송금 사건으로 외피를 갈아입고 소멸됐습니다. 

 

대장동으로 털다가 안 되면 성남FC로 옮겨가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쌍방울로 조작하고,

급기야 백현동 정자동 사건까지 만들어냅니다.

 

이재명 잡겠다고, 야당 탄압하겠다고, 전 정권 보복하겠다고 쓴 수사력

10분의 일만 제대로 썼으면 곽상도 50억이 무죄라는 참담한 결과는 나오지 않

았을 것입니다.

 

유권무죄 무권유죄,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보복 수사에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대선 패배가 초래한 일이기에

모두 감수하고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민생위기로 국민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에, 위원장님들,

당원·지지자, 국민과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꼭 읽어봐 주시고, 널리 알려주십시오.

진실의 방패를 들어 거짓의 화살에 맞서 싸워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3년 2월

이 재 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