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23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붉은 깃발법’?

빅토리아 여왕 시절인 1865년 영국에서 제정됐던 법이다. 

붉은 깃발법은 증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 마부들을 보호하려는 
선한 의도에서 출발했다. 

1대의 자동차에 운전사와 기관원·기수를 둬야 한다는 의무 조항과 함께 시내 최고 속도를 3.2㎞/h로 제한했고 기수가 붉은 깃발을 들고 자동차 55m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자동차가 마차보다 빨리 달릴 수 없도록 
강제한 것이다. 
붉은 깃발법은 1896년 폐지될 때까지 
마부들의 일자리를 지켜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이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프랑스·독일·미국에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



살을 주고 뼈를 지켜야 했건만 
뼈를 주고 살을 지킨셈이다.

새로운 붉은깃발법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굳건히 서있다....



2.
반려동물용 제품이 사람용보다 더 비싸?

맞다.
실례로 딸기의 경우 
반려견용 동결건조 딸기의 시중가는 
10g에 4000원대이고 
사람을 위한 제품은 10g기준 3000원대다



그외 병원비도 문제다.
동물병원의 진료와 병원비에 대해 
‘깜깜이 과잉 진료’, ‘부르는 게 값’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상당하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동물병원 8곳에 
확인한 결과 
혈액·요검사 및 흉부·복부초음파 등 
기본적인 종합검진 비용은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9월 다빈도 치료 100가지에 대해 질병명, 진료절차, 
진료비 등을 정하는 진료항목 표준화를 2024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래서 짐승만도 못한놈 이라고 
하는건가?



3.
헐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소개한 
김밥 레시피.



식초·소금 등으로 간을 한 초밥에 
구운 닭가슴살을 메인 재료로 올린다. 

케일과 잘게 썬 ‘실란트로’(코리앤더), 
얇게 썬 파를 넣은 뒤 돌돌 말아낸다. 

김에 ‘참기름’을 발라 마무리한다. 

이것을 썰지 않고 한 손에 들고 김치와 
곁들여 먹는다.
 
이는 전형적인 한국식 김밥과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간을 할 때 염분을 
줄이고 밥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체중관리에 유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마음껏 먹어도 살찌지 않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없다.
그러므로 
죽을만큼 운동하고
죽지 않을 만큼 먹어야 한다.



4.
한 고객이 주문한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다”라고 배달앱에 
리뷰를 달았다.



물론 누가 봐도 벌레가 아니고 버섯이다.
이에 대해 식당사장은 아래와 같이 
답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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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가 없다.



5.
만약 반려견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민법상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으로, 보험금 산정에서도 
대인이 아닌 ‘대물’ 배상이 이뤄진다. 
대물배상 손해액 산정방법은 ‘수리비용’과 ‘교환가액’으로 나뉜다. 

반려견을 교환한다는 건 일반적인 
주인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치료비는 ‘수리비용’으로 들어간다. 

수리비는 얼마가 나오든 피해물 사고 직전 가액의 120%까지만 받을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사고 직전 가액의 기준은 ‘분양가’다.
만약 금액이 없는 유기견등은 
피해 보상이 불가능하다.



개를 키우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저출산 국가로 전락한건 당연한 수순이다.


6.
남해안을 따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이 조성된다. 

현재 조성되어 있는 남파랑길을 
이순신 해전지 탐방로와 연계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길로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해전지 주변 해안탐방로, 백의종군로를 정비하고, 
수군재건로 경남 구간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의 23전23승은
언제나 나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7.
[사진이 있는 오늘]

김기찬 

"골목안 풍경" 서울 1973-1974





"골목안 풍경" 서울 1992





"골목안 풍경" 서울 중림동 1982





"골목안 풍경" 서울 중림동1976





"골목안 풍경" 서울 1970





"골목안 풍경" 서울 1973-1974





"골목안 풍경" 서울 1981



작가의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인덱스갤러리에서 열린다.


8.
[詩가 있는 오늘]

따뜻한 문장

서덕준 



마음 한 구석이 찢어졌구나,
아픈데도 말 한마디 없었어?
삶이 그보다도 아팠나 보다.

이리 와, 
따뜻한 문장에 그은 밑줄을 가져다가
다친 마음을 꿰매어 줄게.

울음이 새벽보다 이르게 시작되는 날이 
많아졌어,

무엇이 이렇게 너를 강이 되어 흐르게 하니
우는 일이 죄가 되지 않도록
네가 울음을 쏟는 동안
나는 녹음된 빗소리가 될게.

내가 더 젖을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촉촉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