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직/퇴사 고민 중인 차에 주변에 물어봐도 결정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하는 커뮤니티는 오이갤뿐이고, 오이갤 눈팅하다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시는거 같고 이직 퇴사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 보여 질문 드려봅니다.

대충 스펙은 36세, 결혼 3년차, 맞벌이(와이프 연봉 6천)아이 없음
현재 첫회사 8년차  근무 중, 세전 7500-7700정도...(원글에 세후로 적었었네요...ㅋㅋ 수정합니다)

모든 직장인의 꿈이 퇴사이듯...저도 퇴사를 꿈꾸고 있었는데
근래들어 한 직장에서만 있다보니 타성에 젖었는지
하는 일마다 무료하고, 주 업무가 사람 만나는 일인데..전에는 사람만나는 게 즐거웠는데 지금은 다 스트레스로 느껴집니다.

단순 스트레스가 쌓였는가 싶어도 그건 아닌거 같고..
미래를 생각해보니 매일 매달 매년 똑같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일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발전도 없고, 안되겠다 싶다가도 현실(가정)도 생각해야 하고..단순 일을 하기 싫어서 잠깐 드는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이야기 하면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나가면 그거만도 못 번다그냥 참아라 or 참고 다니면 스트레스만 더 심해진다 정도 조언 정도고..뭔가 와닿을 만한 조언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퇴사해도 할거를 정해둔 거도 아니고..3개월 쉬면서 자격증 공부하고 싶은 게 전부라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와이프는 나중에 재취업할 자신 있으면 좀 쉬라고 이야기 하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뭔가 답정너 같기도 한데 그 답이 뭔지를 모르겠는 이상한 상태

저처럼 고민하시면서 퇴사하시거나 참고 다니시는 분들 계시다면 혹시 어떤 사유로 그런 결정을 내리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