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디아블로4 1막의 스토리를 담고 있으므로 스포가 싫은 분들은 뒤로 가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자

더미 데이터에는 '라트마'라고 적혀 있었는데 디아4가 베타를 시작하면서 정체가 오리무중이 됨

이 자는 이나리우스가 공허로 추방한 릴리트를 성역으로 소환해 내고 '어머니'라고 칭하며 더미 데이터엔 '라트마' 라고 돼 있었는데 최근에 죽은 걸로 밝혀짐

 - 라트마: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첫 번째 자식이자 최초의 네팔렘으로 예언을 보는 능력이 있었지만 이나리우스는 이 라트마를 매우 수치스러워 함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이나리우스의 후계자가 되어야 할 라트마가 그 이후에 태어난 천사와 악마보다 강한 육신을 지닌 불카토스나 원소의 힘을 마음대로 다루며 악마의 마법보다 뛰어난 마력을 지닌 에수스, 대자연의 힘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야수로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바실리보다 약했고 능력이라고는 영혼을 다루는 능력밖에 없어서라고 추측

라트마의 원래 이름은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이름을 따와서 리나리안이었으나 이후 트래그울을 만나 가르침을 받게 되면서 균형을 이루는 자라는 뜻의 이름인 라트마로 개명

라트마는 부모인 이나리우스와 릴리트를 매우 싫어 했으며 그들에 의해 균형이 무너지고 성역이 멸망할 것을 대비하고자 강령술사단을 창단하고 초대 강령술사가 됨

이 '균형'이라는 교리는 나중에 울시디안에게 전파돼 땡중의 시조가 됨





다시 돌아와서 릴리트를 공허로부터 불러온 이 자가 라트마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게 생겨버림

소설에서 묘사된 라트마의 생김새 - "40대로 보이는 키가 큰 남성으로, 그의 피부는 창백한 백색이었다. 그는 다소 특별한 망토를 입었다. 그의 감정적 상태에 반응하여 움직이고 머리를 두건으로 덮었다." - 로 봤을 때나 더미 데이터로 봤을 때나 라트마가 분명했는데




이렇게 떡하니 디아4 1막에서 얼마전까지 살아 있던 라트마가 등장함. 디아4의 플레이어가 라트마의 무덤에 진입하기 얼마 전에 이나리우스가 라트마를 방문했고, 지옥의 열쇠를 내놓으라고 했으나 찾지 못 함

이후 릴리트가 라트마를 찾아 오게 되고 자신의 지팡이에 찔려 죽어 있는 라트마를 발견. 릴리트는 이나리우스와는 다르게 라트마를 가여워 하며 죽음에 분노함. 그리고 라트마의 지팡이에서 지옥으로 가는 열쇠를 찾게 되고 그 직후 플레이어가 도착. 이나리우스가 직접적으로 라트마를 죽였다는 묘사는 없으니 다른 떡밥이 될 수도

성역이 창조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라트마는 수 천년을 살아온 인물;

아무튼 시기상으로 라트마는 릴리트가 소환 되고 꽤 시간이 흐른 뒤 죽음. 또한 실제로 등장한 라트마는 시네마틱과 다르게 흑발에 외소한 체구를 가졌음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가능성. 이나리우스가 지옥에서 탈출하고 균형을 무너트리려고 하자 라트마가 다른 이에게 빙의해서 균형을 수호하고자 릴리트를 불러냄

전혀 다른 최초의 네팔렘으로 제 3의 인물이다. 이건 정식판이 출시 돼야 알거나 그래도 모를 듯





이나리우스는 티리엘의 묘사와는 완전 딴판의 인물이다

증오의 군주의 고문 때문에 성격이 변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원래 천사들의 태도와 비슷함. 특히 임페리우스의 오만함까지 묻어나는 성격인데 고문과는 거리가 먼 본래 성격이라 볼 수 있을 듯

티리엘은 이나리우스가 인간들을 아끼고 자상한 인물이었다고 했으나 라트마에게 하는 행동을 보자면 티리엘이 완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자기 교단 광신도들에겐 또 나름 친절한 거 같기도 하고

또한 매우 증오심이 넘치는 캐릭터로 디아4에서 등장했는데 증오의 군주인 장인어른에게 배워와서 그런지 증오심이 넘치게 된 듯




모성애가 있기는 한데...

릴리트는 자기 자식들을 사랑하기는 함. 다만 이용해 먹으려고 하니 라트마가 학을 뗀 것 같음. 근데 어떻게 천사와 악마 사이에서 생명이 잉태하지? 그러면 천사도 빛나는 천상의 쥬지가 있다는 얘기고 릴리트 같은 악마들도 천사랑 통하는 생식기관이 있다는 말이고 결국 본질적으로 천사와 악마는 유전적으로 같고 인종만 다를 뿐?

아무튼 목적이 확실한 이나리우스와는 다르게 릴리트와 대머리 백인 놈의 의도가 불분명함

이나리우스는 자기의 광신도들과 지옥으로 쳐들어가서 한바탕 학살쇼 하고 나면 그 오만한 임페리우스 놈도 날 다시 집으로 불러줄거야 헤헿 하는 1차원 적인 목적이 있음. 근데 지옥의 7대 대군주들 풀려난 건 모르는 모양. 얘도 임페리우스 과가 맞음

헌데 릴리트와 빡빡이는 아직까지 목적이 드러나지 않음. 릴리트야 원래 천상, 지옥, 성역을 통일해서 다스리고 싶어 했으나 지금 지옥의 대군주들이 다시 풀려난 시기라 네팔렘의 조력 없이는 불가능한데 어머나, 말티엘이 성역 인구 90%를 날려 초토화 시켜버렸네





디아3 주인공들의 행방

어쩌면 티리엘과 동행중일 지도 모름. 말티엘의 영혼 수확으로 죽었다고 잘 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신으로 혼돈의 요새로 쫒아가서 말티엘 반갈죽 시킨게 디아3 주인공

최초의 네팔렘 이후 역대 최강의 힘을 가진 네팔렘들인 디아3의 주인공들이 아직 언급이 없음. 참고로 디아4는 디아3로부터 50년 후 세계이므로 야만용사(야만용녀X)는 노화로 죽었을 가능성이 크긴 함

이런 강력한 자들의 이름이 안알려지지는 않았을 테고 아직도 대균열에서 기록 깨기에 심취해 있지는 않을 테니 티리엘과 동행하고 있다는게 가장 유력. 티리엘도 디아3에서 이들의 타락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으니 지켜볼겸





티리엘 옆에 있던 티리엘의 부관 역이자 재결성한 호라드림의 일원이었던 로라스 나르

서부원정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동쪽 대륙 북쪽 끝단인 스코스글렌에 홀로 악마를 연구하며 살고 있음. 빛의 대성당과도 접점이 많은 듯




50년에 세월에 그도 어쩔 수 없는 대머리가 되었음

그가 사용하던 호라드림 장창이나 호라드림 표식을 상점에 대충 맡겨 놓을 정도로 결속이 흐려진 것 같음. 아니, 호라드림이 티리엘, 로라스 빼고는 남아는 있나?

이나리우스가 인간에게 자상하다는 티리엘의 믿음과는 다르게 이나리우스를 못 믿을 자라며 플레이어에게 경고 함

디아4에서 케인인 님 역할인 듯. 플레이어가 릴리트가 강림했다고 경고해주자 플레이어를 남겨두고 어디론가 급히 떠남. 아무래도 티리엘 만나러 간 듯



디아4의 이후 스토리 예상

이나리우스의 첫 목적은 일단 빛의 대성당 신도들을 모아 자카룸을 치는 거임. 많이 들어봤을 이 이름은 디아2에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힌 3막의 그 밀림 지역인 쿠라스트 내 성기사/성전사 교단 본거지

디아2에서 완전 멸망한 줄 알았던 자카룸이었는데 디아3 와서 아카라트(빛을 깨닫고 성기사로 각성한 네팔렘)의 뜻을 따르는 성전사들이 멀쩡하게 등장하고 그들의 하위 전투 집단인 기사단도 등장하면서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줌

이나리우스 입장에서 자신을 섬기는게 아닌 그저 빛을 섬기는 성기사/성전사들이 눈엣 가시였을 수도 있고 다들 아시다시피 자카룸 지하에는 메피스토가 수호하고 있던 지옥으로 향하는 문이 있었음

자카룸을 쳐서 성기사들을 굴복시키거나 개종 시켜서 지옥으로 쳐들어갈 생각인 듯

그리고 그 이후가 시네마틱에서 나왔던 지옥 전쟁





결론 - 부부 싸움은 물로 성역 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