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폭스뉴스가 만들어 졌을 때 
그 방송국 창립 의도와 목적은 명확했음 

뉴스가 설령 가짜뉴스라고 하여도 
뉴스가 설명 정보를 제공하는게 아니라도 

보수 유권자들을 자극해서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돈이고 그게 바로 사업이다. 

한편 이런 불순한 목적의 언론이 만들어지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 또한 언론의 자유였기에 
이를 제재 하거나 막지는 못 하였음 

하지만 그 후 10년 
미국의 사회 시스템과 정치 자체가 달라졌음 

폭스 뉴스가 백인 저학력 저소득층 등
정보 습득의 범위가 좁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대상을 타켓 삼아
꾸준히 가짜뉴스 증오 혐오 방송을 하니 

실제로 미국 사회의 보수 성향도
증오, 혐오, 차별, 폭력으로 변질이 되었음 

과거 미국 보수당이 중요 가치로 내세운
가족주의, 사회 안정 등은 사실상 멀어지고 
대놓고 인종차별과 폭력을 선동 하는게 일상이 됨 

미국 정치의 보수 성향도 변질되었음 
티파티 운동을 시작으로 극단주의자들이 대거 나타나더니 
급기야 트럼프와 같은 미친놈이 대통령에 당선되기에 이름 

트럼프 시절 벌어진 각종 미친행위가 벌어지고 
그 와중에 폭스 뉴스는 코로나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각종 인종차별과 증오 혐오를 선동하며
미국 사회를 사실상 망가트렸음 

결국에는 총을 들고 
미국 국회의사당을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짐 

그럼 한국을 보자 




이명박 시절 한나라 당은 국정원을 동원하여 여론조작을 했었음 
국정원 심리전단과 정보팀을 동원하여 노무현 공작을 진행 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선동 자료를 배포하고 댓글을 달며 관리 했음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국에서도 폭스 뉴스와 같은 보수 방송을 만들고자 
당시에 유명였던 방송법 날치기를 감행했음 
요점은 보수 언론인 조중동 + 경제지에게 
뉴스 보도 기능을 가진 종합 방송을 허가하자 
즉 한국에 폭스 뉴스 채널 4개가 동시에 개국한 것임 
이게 그 유명한 종편 방송의 탄생의 스토리임 

이후 한국 사회와 정치는 종편의 탄생 전후로 달라짐 

종편 이전만 하여도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성향은
태극기 성향과 같은 극단주의가 아니었음 
적당히 보수적이긴 하지만 공중파 뉴스 잇슈에 반응하며 
자식들의 의견을 따라 적당하게 표현하는 정도 
당연히 정치 성향 역시 중도에 가깝지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은 이유조차 되지 않았음
오히려 당시에 심각한 건 지역 갈등이었음 

그러던 것이 매일 24시간 종편 채널에서 
보수당을 쉴드치고 빨아주고 
색깔론, 가짜뉴스, 증오, 혐오를 대놓고 유포하니 
매일 TV를 보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극단주의 보수로 돌아섰음
당연한 것이 이 분들의 경우 인터넷을 못 하기에 
정보 루트가 보수 언론인 종이신문 + 종편 방송 뿐임
누구나 아는 가짜 뉴스와 편향 된 논조의 뉴스 조차
그게 곧 사실이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주입 되는 것 

종편 개국하고 고작 10년이 걸렸음 

한국 사회에 극단 주의 보수 노인들이 
태극기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사거리에 나오고 
전광훈 목사와 같이 과거 였음 미친놈 취급 받았을 사이비가 
대놓고 보수의 중심이라 추앙받는 지경에 이름




문제는 이런 방식의 보수 언론 뉴스 왜곡과 편향이 
정보에 취약한 노년층에게만 그치는게 아님

또 다른 정보에 취약한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니 
그게 지금의 20대들임. 

이명박근혜 시절 유년기를 보낸 청년들은 
그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이 유포한 
무슨왕 무슨왕과 같은 이명박 미화자료와  
노무현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담은 인터넷밈을 
좋던 싫던 한번 쯤 온라인에서 보고 듣고 즐겼음
거기에 방송과 뉴스로 도배 되는 그런 종편 가짜뉴스를 
어른들이 검증한 진짜 뉴스로 인식하며 자란 세대임 
그리고 심지어 지금도 진행 중임 
여기에 젠더 갈등과 같은 새로운 증오 혐오 주제까지 추가 됨

어르신들에게는 색깔론 이념 갈등 부추겨서 돈 빨아 먹고 
청년들에게는 젠더갈등, 소수자 차별 부추겨서 돈 빨아 먹는 중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폭스 뉴스가 그랬듯 
과거 보수의 가치 민족, 애국 따위도 상관이 없음 
대놓고 뉴라이트 빨던 한국의 보수언론은 
이제는 대놓고 친일 매국도 빨며 돈벌이 중임 

생각해 보자 

이들의 존재의 이유가 저널리즘 따위는 개나 줘 버리고 
사회에서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타켓 삼아서 
가짜 정보를 이용하여 증오 혐오 선동하고 
기득권 권력을 수호하고 돈 벌이 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대체 이들을 언론이라고 부를 이유가 있나?

조선 일보와 같이 대놓고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사회 혼란과 나아가 매국질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러도 
아무도 그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진짜 위험한 상태인 것임 

어쩌면 한국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개혁은 
언론 개혁이 아닌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