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곤히 자다 알림 소리에 눈을 떠 휴대폰을 보니
서울시에서 다짜고짜 피난가라는 문자를 보냈더군요
뭔 설명도 없고 무슨 일인지도 안 알려주고 도망부터가라니요

그냥 다시 잠들었는데 또 알림이 오네요
오보였답니다. 아니 세상에 오보를 낼게 따로있지.
자연재해인지 전쟁인지 알려 주지도 않고 도망가라고 했다가
또 별 설명 없이 오보라니 참나 어이가 없더라고요
애들이나 노약자들은 놀랐을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런승만개새끼 생각도 나더라고요
진짜 뭔일 났는데 안전하다고 도망간 그 개새끼요

그러더니 또 알림이 와요. 북한이 미사일 쐈다고 괜찮다고 경계해제라고.

이게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네요.
국민들 생사가 달린 일에 오보나 내고 있는 서울시라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참 찜찜한 하루의 시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