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루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고공 농성 강제 진압
왜 김준영 한국노총 간부는 고공 구조물에 올라 농성을 했을까요

바로 하청업체 노동3권을 보장하라는 노동 운동 때문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청업체는 노조도 노조활동도 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원청에서 직고용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하청에서 다른곳에 출근시키거나
비정규직의 경우 계약 연장하지 않고 계약 해지하면 그만입니다

하청 업체 직원이 노동부에 민원을 내어도 하청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부에 민원 자체가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하청 직원들이 어떤 입장에 있는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국노총 간부는 이 하청 업체 동료를 위해 대신 고공농성을 한겁니다

무슨 긴 칼을 소지하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건 현수막이나 테이트 철거용으로 쓰였고
영상에도 나오지만 경찰이 다가오자 칼은 내려놓습니다

저는 한국노총 간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정규직 원청 직원이라도 하청 직원을 위해 농성을 대신 해주는 것 쉽지 않은 선택이고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 노동운동 노조 탄압중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더욱이 정부에서 대놓고 불법 집회를 무력 제압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용감을 넘어서 진한 동료애가 느껴집니다

농성 제압 방식이 너무 원시적입니다
높은 위치의 망루에 사람이 올라가 위험하면
에어메트 주변에 잔뜩 깔아놓고 스스로 내려오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에어메트 주변에 잔뜩 깔아놨으면 경찰들이 사다리차 타고 다가가서 슬쩍 밀어도 쉽게 망루에서 노동자를 밀어낼 수 있습니다 에어메트위로 떨어지게 유도하면 되죠

그걸 굳이 장봉으로 내리쳐서 무력으로 때려 잡았어야 했을까요

본보기로 찍어 누른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우기 힘듭니다
박정희 시대에도 전두환 시대에도
본보기로 강력하게 처벌하고 제압하는 것 많이 했었습니다

박정희가 총에 맞자 전두환이 나타나고
박근혜 내렸더니 윤석열이 나타났네요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발전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나라 경제발전 노동자의 역할이 매우 컸었는데
왜 이렇게 탄압받고 불법화에 희생냥이 되는 걸까요

윤석열이 없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대통령 하나 희한한거 들어와서 나라 전체가 고통 속 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