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공백 없이 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국회 (청문회) 상황도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방통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새 위원장이 오는 8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려면 청문회 기간을 고려했을 때 내달 중에는 후임자를 지명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한 위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로, 당초 임기는 오는 7월말 까지였다.

새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이 특보는 동아일보 출신 언론 전문가로 이명박(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으며,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 특보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을 재가했다. 앞서 정부는 한 위원장이 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자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면직 절차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