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와 기업인들 사이 수상한 모임에 대한 단독 보도입니다

기업 관련 재판을 담당하던 서울고등법원 차문호 부장판사가 업계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나 접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됐고  차 부장판사는 얼마 전 

차기 대법관 후보군에도 포함됐던 인물입니다

2020년 1월 30일 저녁, 서울의 한 일식당에 기업 임원급 인사들과 

고위 공직자 등 10여 명이 모였는데   차문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초대됐습니다

입주민과 연회비 350만 원을 낸 특별 회원만 예약할 수 있는 고급 중식당이며

저녁 코스요리 가격은 1인당 29만 원부터 시작했고 비용은 한 기업 법인 카드로 냈습니다


정황과 증언 등으로 추정된 차 부장판사와 기업인들의 사적 모임은

2020년 1년 남짓 기간에 일곱 차례.  여섯 번은 차 부장판사가 서울고법 민사 16부에서 

각종 기업 관련 재판을 담당하던 시기입니다   


2020년 1월 30일 만찬을 앞두고 차문호 부장판사를 비롯해 

초대된 이들이 받은 문자 메시지  '저희 회장님과 만찬 약속이 있다"며 

일시와 장소,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 회장은 48살 한 모 씨입니다


한 씨는 누구일까?  지금은 삭제된 회사 홈페이지에서 한 씨는 

"기업인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회사의 미래"라고 밝혔고

민간 기업에 자문을 하는 이른바 '경영 컨설팅'을 내세웠습니다


한 씨가 주선한 모임 중 일부인 26차례의 시간과 장소, 참석 명단을 입수했는데

만찬과 골프 모임이 각각 13차례, 초대 인사는 모두 105명

국회의원과 정부 부처 공무원 등 전현직 공직자가 61명입니다

국무총리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장까지 포함됐습니다

모임 당시 정부 부처 현직 고위직이 12명,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 

사정기관 고위직도 10명에 이릅니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금융기관 임원급이 36명입니다


모임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한 씨는 답을 피하며 편파적 취재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히며

모임에 참석한 공직자들도 단순 사교였을 뿐이라고만 해명했습니다


출처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94969


인터뷰 , 기사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 못적었습니다  출처들어가시면

상세하게 보실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