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풍선 사건'으로 무산된 방중 재추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6월 26일 워싱턴 조지워싱턴대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찰풍선 사건으로 무산된 바 있다.

AP는 블링컨 장관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미 국무부나 중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방중이 취소된 이후 블링컨 장관은 적정한 환경이 조성되면 방중을 재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남중국해와 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날짜를 다시 잡는 게 쉽지 않았다.
"미국 국무장관, 18일 중국서 고위급 회담… 시진핑 만날 수도"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