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때 있었던 지방 선거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였고
이재명은 경기도지사로
김경수는 경남도지사로 당선되었습니다

똑같이 기소되어서 재판 받았고
김경수 지사는 대법원 최종 유죄로 징역 살았고
이재명 기사는 대법원 최종 무죄로 가까스로 정치적 생명을 살렸습니다

당시... ...
김경수 지사의 인기나 지지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적자라고
정말 많은 인기를 받고 있었고
유죄 소식에 지지층이 많이 억울하고 분해 했었습니다

똑같이 검찰의 무도한 공권력 남발에 고통받은 정치인 들인데
지금 이재명과 김경수는 너무 다릅니다
이재명은 지지층과 함께 하나의 공감대를 가지고
숟한 역경을 이겨 나왔는데
김경수는 지금 범 민주 지지층이 가지고 있는 공감대와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김경수가 무슨 민주당의 막강한 지분을 가진 정치인도 아니고
엄청난 업적을 쌓은 정치인도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노무현의 마지막 적자라는 타이틀 말고 뭐가 있습니까

지금 민주당 주 지지층의 마음을 살핀다면
나무 당연하게 해야 할 한마디 있습니다
너무 뻔하지요

"이재명 대표를 도와서 민주당 정부 출범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이 한마디면 
비슷한 한마디면 
김경수 인기가 대폭발 했을 겁니다

역시 뭔가 있는 사람이라고 당원들이 추켜 세워 줬을 겁니다

김경수 전 지사님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동안 정치 짬밥 먹은 게 있는데 이 한마디 설마 모르지 않을 겁니다

이날 이재명 대표를 만난 김경수 전 지사는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독단과 배제의 논리는 극복 되어야 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그 독단과 배제의 논리가 김경수 지사의 논리입니다
제발 과거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김경수로 돌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좋게 봐 드리려고 해도
이날 하신 발언을 들어보면
딱 제 2의 이낙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