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하프코스 56분 42초에 완주


평균 2분 41초 페이스·100m 16초 속도

페이스 2.4
평균 시속 22.4km
최고 속력 시속 27.4km

런던서 재기 노리는 킵초게와 우승 경쟁

우간다의 장거리 육상 스타 제이컵 키플리모(24)가 남자 하프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키플리모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56분42초로 우승하며 세계 기록을 48초나 단축했다. 이는 남자 하프마라톤 세계 기록 역사상 가장 큰 폭의 단축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가 세운 57분30초였다. 세계육상연맹(WA)은 키플리모의 기록이 공식 인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키플리모는 경기 후 "이상적인 온도였고,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환상적인 코스였다"며 "페이스 메이커가 2분45초(1㎞ 기준)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활력이 넘쳐 3㎞ 지점부터 리듬을 높였다. 완벽한 레이스였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