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회견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사국, 이승건 대표 '위법행위 직접 가담' 판단
제재심, "단톡방 600개라 몰랐다" 토스 항변 수용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후 유일한 '두 단계 감경'
이 대표, 美 순방 동행 등 윤 대통령 친분 뒷말

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해 '봐주기 징계'를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에 대한 제재 수위가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거치면서 매우 이례적인 '두 단계 감경'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결정으로 이 대표는 기사회생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저승사자'를 자처해온 이복현 금감원장의 칼날이 유독 토스 앞에서 무뎌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