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버님이 상태가 좋지않아 병원을 다니시는 상태에
(이미 40대때 수술, 항암치료 받으신적있음)
의사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된다는 말까지 들은 상태로 1년 넘었는데

동창 아버지께서 자기 쓰러져서 떠날때가되면
"연명치료"는 절대 하지말라고 2년전부터 종종 말해왔다는데

정작 그 상황이되어서 심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는 연락이였습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암으로 병상생활을 정말 오래하셨던게 바로 떠오르더군요.
항암치료로 몇년을 고생하시다가 병세가 악화되셨을때 
어머니쪽 형제분들의 선택으로 "연명치료"를 받으시며 몇개월을 고통에 눈물 흘리시다가 떠나가셨거든요.

저처럼 조부모나 부모님을 떠나보낸 동창들끼리도
당사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는데 자녀의 욕심으로 붙잡는게 오히려 불효라며 
바람대로 연명치료를 거부하는게 자녀로써 마지막 부모님의 바람을 들어드리는게 맞지않겠냐했는데


여러분들은 "연명치료" 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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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