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9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비겁하게 살 수 없다. 4대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즉시 제명 ▷12·3계엄과 관련한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경선에 불참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야합(단일화) 없음’ 약속 ▷민생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합의 및 대책 제시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자 선출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선출돼 당을 쇄신시키겠다고 나온다면 (잔류) 가능성이 있겠지만, 김문수 전 장관이 선출되면 (잔류)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