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정책 제안드립니다.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고기능자폐아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고기능 자폐뿐만 아니라 경계선지능장애를 가지고 있고, ADHD를 어려서 부터 가지고 있고, 음성틱과 운동틱도 심하지 않지만 뚜렛증후군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증은 아니지만 사회성이 낮아 사회생활이 어렵습니다.
계속 반복하면 일상 생활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직장생활과 대인관계가 어렵습니다.
자폐진단을 받아 제도권에 들어가 장애인 혜택을 보며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꺼란 생각에
필요 서류를 떼고 건강보험 심사를 받았지만
계속 탈락되어 24살인 지금도 집에서만 지냅니다.
저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겨우겨우 하루 걸러 하루
먹고 살고 있습니다.
이혼 후 한부모로 아이들을 키워 왔지만
한 부모 가정 혜택은 커녕 어렵게 어렵게
대출로 마련한 집 때문인지 국가의 도움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계선 장애아들을 위한 제도권 편입이 필요합니다.
자폐아도 여러 아이들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한 두마디만 나눠도
사회생활이 안되고 직장을 가면 3일을 다니기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중증 장애아라면
제도권 편입이 낫겠지만, 경계선 장애 아이들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합니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는 아이들
자폐진단을 받아도
제도권에선 밀려난 아이들
고기능자폐아 ( 한 분야에서만 뛰어난 아이.. 이 마저도 뒷 바침이 안되니 고립되어 점점 기능이 상실해 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주세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데 답이 없습니다.
가끔 아니 자주 그냥 극단적인 생각이 듭니다.
같이 죽으면 좀 편해질까?
일상생활은 가르치면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가능하지만
복합적인 정서및 지적 장애로 인해 사회생활은 불가능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런 아이들 이런 성인들을 제도권 안으로 넣어
경계선 장애 아동들과 성인이 취업하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저희아이는
용접 기능사도 자격증도 뚝딱뚝딱 다 땄지만
실상은 취업이 불가합니다.
또한 영어도 혼자 방구석에서 독학해 외국인과
프리토킹도 가능하지만
갈 곳이 없어 집에서 은둔하는 히키코모리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서민이 살 수 있는.. 경계선 장애아들이 살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주세요
#이재명_후보님_정책제안합니다
#이재명_후보님_꼭_댓글_읽어주세요







순간 제 얘기를 왜 다른 사람이 하고 있지 싶었습니다
저랑 상황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다른 게 있다면 제 자녀는 고기능자폐아 아니고
경계선 장애도 아니고 중증장애고
장애인 판정 받아서 장애인 제도권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장애인으로 등록되어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지정되면
고등학교까지 의무 교육이 되면서 (일반인은 중학교까지 의무 교육)
학비가 면제됩니다

그리고 장애인TO를 구하는 회사 상대로
장애인 구직 활동이 가능합니다

장애인TO는 처음부터 장애인을 뽑아야 하는 자리라서
일반인 취업보다 문턱이 확 낮고
취업 면접 그리고 취업 되면 업무 난이도 확 낮습니다
물론 페이도 낮지만
장애인은 그런 거 안 따지고
일자리만 구해도 대성공으로 봅니다
집에만 있지 않고 자기 용돈이라도 직접 버는 거 어디입니까

그래서 제 자녀는 수십 번 면접과 정식 채용을 위한 현장 실습 통해서
직장을 구해서 지금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댓글 사연자분과 자녀분은
장애인 판정을 받지 못해서 장애인 TO 지원을 못하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장애가 있으니 일반인과 경쟁해서 취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제 자녀랑 나이도 비슷한데
일자리 못 구하고 집에만 있다니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이 꼭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그래서 보다 나은 삶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