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토론보고 이준석 - 준천지 에대해서 궁금증이 들기도했고
특정 여초,남초 혐오차별 논란사이트들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음.


내 인생에서 인터넷커뮤니티를 하기 전후, 유튜브를 하기 전후를
자고일어나서 이 아침에 골똘이 생각해보니까
옛날에는 "익명성"때문에 존중이 없다 생각했는데
실명이 까발려진 sns가 등장해도 
여전히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존중은 없었음.


내가 커뮤를 시작한건 와우때문이였고
다른 커뮤를 본건 유머게시글보며 웃기 위함이였고
오이갤을 보기 시작한건 이명박,박근혜 정치,사회이슈때문이였음.
유튜브를 보기 시작한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UCC라는 유행때문이였음.


예전에도 키보드워리어는 있었지만 티키타카가되는 대화를 했지
쓰레기를 배설하듯 일방적인 말을 쏟아내진 않았음.

아마 인터넷커뮤 문화가 단계적으로 망가졌다는게 결론임.


예전에 씹선비라는 조롱이 유행했음. 지금은 진지충,꼰대도 비슷한 말임.
그러자 선을 지키지 않기 시작했고

설명충, 관종 등 조롱이 유행하니까
펙트체크를 해주거나 모르는 분야를 설명해주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가짜뉴스 선동과 날조가 늘었음.

누칼협, 알빠노, 긁같은게 유행하니까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공감,존중을 안하고
책임을 지려는 사람들이 사라졌음.


그런데 이것들을 이젠 인터넷이 아니라 주변지인, 직장선후배들에게서도 느끼고있음.
나도 영향을 받았다생각함.
실제로 와우하던 시절 게임,커뮤용어를 지금도 종종쓰고있을 정도니까
아마 개개인이 쓰는 커뮤니티문화가 현실,사회생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남발하는 지경까지온거같음. 


인간관계, 사회생활에서도
책임,공감,예의,존중이 없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보게된것도
커뮤니티문화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