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싸움은 잘 하는게 맞는데...

저걸 위에 서서도 저렇게 똑같이 할 수 있나 생각을 해보면 택도 없잖음

우린 대통령 후보들의 말싸움을 보려고 하는건데

- 대통령 후보들의 - 가 날라가버린 말싸움으로 끌어들여서 이기면 그게 의미가 있나 싶음


이준석 말 시원시원하게 한다는데 

보면서 김영삼이 자꾸 생각남

그 김영삼도 공이랑 과가 엄청 갈렸는데 

그래도 김영삼은 정치기반이 굳건했기 때문에 공이 생긴거란 말임

근데 이준석이 김영삼처럼 지반이 튼튼한가? 재력이 엄청난가? 인맥이 굉장한가? 다 아님

그냥 사방이 적이잖음....

저 자리는 단순하게 상대를 끌어내리고 내가 이기는 게 최종목적이 아님

'나를 따르라' 할 때 사람들이 납득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 자리임

근데 저런식으로 오만데 다 척지고 무슨 국정을 이끌어간단 말임? 진짜 20대 한줌만 보게?

툭 까놓고 말해서 저런 식의 화법을 정상회담에서 쓸 수 있음? 아니잖아

우린 지도자를 뽑으려고 토론보는거지 그냥 유튜브마냥 치고박고 싸우는걸 보고싶은게 아닌데...



이준석 보고있으면 요즘 롤 채팅창이 생각남

애들이 이기는건 관심없고 어떻게든 한놈 잡아서 말싸움을 이기려고 하더라

그게 최종목적이면 겜을 왜함...?


대통령은 사이다가 아니라 밥을 줘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