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국정 로드맵을 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부동산 담당이 전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공공 중심의 주택공급 관련 인사가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국정기획위가 국토부 내 주택공급 브레인을 택한 것은 이 대통령의 공공 중심의 부동산 공급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대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강남3구와 용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권 초기 주택공급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주느냐가 시장 안정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