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승전한 프랑스에서 페미니즘의 걸작 제 2의 성을 집필한 시몬느 보부아르는 군역이 여성차별을 야기한다고 했다.

왜 그러냐? 바로 군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1. 2차 세계대천 승전국이지만 재정적으로 파탄난 프랑스는 상이군인들에게 제대로된 보상을 못했다.
2. 승전이후에도 프랑스는 징집제를 유지했는데 이동안에도 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3. 그런데 남성이 전쟁터로간 사이 여자들은 생계를 위해 사회로 진출
4. 돌아온 남성들은 일자리를 구하지못해 여성과 경쟁
5. 남성들은 합당한 보상이 없으니 남성들을 우선시하는 암묵적인 규칙을 생성했다. 이는 정부의 부담을 시민에게 넘긴 것
6. 이것이 여성차별의 원인이라고 보부아르는 보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부아르는
1. 남성에게 군역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을 한다
2. 또는 여성에게 남성과 같은 군역을 부여한다.

둘중 하나가 여성차별을 해소할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에 몇 여성들은 여성이 출산을 하니 여성군역은 부당하다고 하나 보부아르는
1. 군역은 의무이고 출산은 선택이다.
2. 의무를 저버리면 징역이지만 선택을 하지 않음에 사회적 징벌이 없다
3. 따라서 의무와 선택을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부적절하다

또한 여성의 신체가 군역에 부적당하다고 하는 주장에는
1. 여성과 남성의 몸의 차이를 인정하면 남성의 노동 생산성이 높다는 주장을 반박할 수 없다. 남성의 신체가 더 높은 강도의 일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따라서 이 주장을 하는 여성은 여성의 몸이 가사노동에 부합한다는 주장에 반박 할 수 없다.

시몬느 보부아르가 제 2의 성을 출간한지 76년이다. 근데 왜 아직도 한국 사회는 프랑스가 약 80년전에 사회적으로 논의한 상황에서 발전 하지는 못할 망정 그녀가 주장한 기본 논리조차 체계적으로 논의 되지 못하는가?

이는 한국 사회가 철학적 교육 토대가 없고, 페니미즘를 한다는 사람들 또는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사람들 조차 경험에 의거한 주장만 한다. 즉슨 책이나 논문을 통한 주장이 없다.

과연 한국 사회는 프랑스가 80년전에한 논의를 바탕으로 더 건설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개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피상적인 논박만 주고 받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