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을 올리기 전에 진행중이던 그림이 하나있었는데,

마카로 밑색을 칠하던중에 닙이 불량품이었는지 잉크를 왈칵 쏟아냈습니다.


어떻게하면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지만 덧칠이 불가능한 부분이라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화방넷에서 교환용 마카 닙과 도구를 구입해서 오늘 제가 가진 마카들을 전량 테스트 해 볼겸 그려보았습니다.


그 때, 그 아픈 친구를 잘 보살펴줬어야 했는데, 무심코 다시금 제 자리에 꽂아놨더니

미스테리하게 그 친구는 사라지고 없어졌습니다. 언젠가 다시 왈칵 쏟아낼 것 같은데 내심 불안불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