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많은 영화 속에서 토르는 '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강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로키의 사술에 속아 넘어가 되려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오딘의 모습으로 나타난 로키에게 완벽하게 속아 넘어가는 등 힘만 쌔고 지략이 별로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그 동안 토르가 보여주지 못한 '천둥의 신'으로서의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줍니다. 그동안의 토르 영화에서 실망했던 분들도 이번 영화는 꼭 보시길 바랍니다. 토르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전혀 아쉬움이 없을 정도의 영화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