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에서 퍼온글입니다(작성자 허가 완료)

==

이제 한국서버 슈퍼테스트도 곧 끝나고, 오픈후에는 슬슬 무언가 목표를 잡고 게임을 즐기시리라

생각됩니다. 어제 인벤 자유게시판을 보니 인벤클랜을 창설하여 클랜전을 준비하신 다는 분들이

있어서 그에 관련하여 준비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북미에서 했던 클랜전

준비과정에서 필요로 했던 내용들에 대해 정리했던 글을 올립니다. 

원본글은 월탱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이고, 이 글을 작성되었을 당시에는 물리엔진 패치와

영국트리가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하시고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序

 클랜전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월드 오브 탱크(이하 월탱) 북미서버 안에서 활동중인 클랜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워게이밍넷에서 마련해준 전장에서 하루에 일정시간을 투자하여
영토점령전을 수행, 그 대가로 영토에서 나오는 골드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즉, 실제 현금으로 구매
가능한 골드를 게임사에서 주어진 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지급하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클랜전에 참여하기 위해서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2. 현재 사람들이 월탱을 하고있는 모습들

 1) 자기가 좋아하는 전차에 대한 집착
  바로 이것이 월탱을 하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주로 육성되는
  전차는 독일 전차,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활약을 보인 重-中전차 트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티거-판터 환상)

 2) 다트리 육성
   흔히들 문어발이라고 하는 트리 육성입니다. 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진행하면서 해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다트리만 육성하다보니 총 전투 진행횟수가 5천회가 넘어가는분도
  아직까지 최종티어를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여러방면의 경험은 나쁘다기보다는
  권장하는 바 이지만, 최종트리가 없이 트리만 늘려가는 것은 결국 전차의 이해도 증대라는 +요소보다
  구매할 전차 다수로 인한 크레딧 부족, 특정전차에 대한 운용능력 부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공방스타일 집착
   공방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모습들, 양키들이 플레이하는 모습들을 배워서 써먹는 것은, 공방에서
  상당히 유리하게 적용될 경우가 많습니다. 양쪽 다 아군에 적이 가득하기 때문에, 어느쪽이 더
  많은 적들을 상대하느냐로 결과가 나기 때문입니다.

 

 

3. 클랜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
 1) 주력전차 육성(MBT성향)
   클랜전에서는 주로 사용되는 전차가 정해져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T110E5와 IS-7입니다. 
  그 두 전차가 클랜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유가 뭘까요? 기동/방어/화력의 3박자가 가장 밸런스가
  맞춰져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최종트리인 마우스와 E-100은 각각 방어와 화력으로 집중되어
  전반적인 기동성이 떨어지고, 마우스는 화력, E-100은 방어력에서 약점이 크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큽니다. 프랑스의 50B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특정상황에서 밖에 사용이 안될 정도로
  제약이 걸린 전차라는 점이 - 요소입니다. 방어력이 8티어 수준이라는건, 사용이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 승무원에 대한 집중 육성
   승무원의 스킬은 최소 2스킬 이상 열려야 전차가 제값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전차병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게 되고, 그 전차에 대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갑니다. 또는 8티어 골드전차를
  통한 집중 육성을 통해 2중으로 승무원을 키우는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승무원들의 능력이 높아
  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3) 지원 전차에 대한 스페셜리스트화
   전장의 주인은 주력전차(MBT)들이지만, 그들만 가지고 전장에서 이기는 것은 어려한 일입니다.
  대체로 강력한 화력의 자주포 T92와 빠른 기동성으로 맞춤 지원을 시행하는 OBJ261, 빠른 기동성과
  화력집중이 가능한 바샤티옹 155 등의 자주포에 특화된 실력들로 적의 사각과 확산피해까지
  계산하는 지원부대의 역할은 보조를 넘어, 전장의 지배를 위해 한걸음 다가서게 합니다.
  또한 최근 추가된 10티어 구축전차들 중, T110E4의 경우 마치 重전차와 같은 전투효율에 막강한
  화력을 통해 클랜전에서 일익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기동전차의 운용
   M48패튼과 프랑스 바샤티옹은, 기동성을 통해서 일익을 담당합니다. 특히 빠르게 선점해야되는
  장소가 있을 때 항상 필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바샤티옹과 시야를 이용하기 위한 패튼은 대체로
  1~2대가 편성되는 필수적인 전차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자기 전차에 스페셜리스트인
  분들이 편성되어 활약하는 편입니다.

 

 

4. 클랜전에서 필요한 사람들
 1) 높은 참전률
   아무리 좋은 전차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참여를 못하는 전차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늦게 참석하면 전술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그런 사람들은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더 안좋은 전차를 가지고 있더라도 전술회의에 참석한 사람을 전투에 투입하는 쪽이 유리한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2) 필요한 전차의 보유
   3에서 말한 주력전차 or 지원전차들을 보유한 분들은 우대를 받습니다. 특히 자주포의 경우
  현재 2~6명까지 전투에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자주포 유저가 적기 때문에 7티어 자주포까지도
  자주포가 급히 필요할 경우,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지휘관(자)의 지시에 순응
   클랜전은 개인의 기량을 겨루는 전투가 아닙니다. 클랜 대 클랜의 전투로, 그야말로 전차 중대전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각 클랜의 전술의 묘를 겨루는 장입니다. 그 상황에서 개인의 독자행동은
  전력의 공백을 발생시키고, 전투의 패배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화려하게 활약할 자신이 있더라도
  지휘관(자)의 지시에 따라 죽을 자리일 줄 알더라도 클랜의 승리를 위해 돌진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4) 개인기량
   위에서 팀웍을 중시하는 발언을 했지만, 개인기량은 당연 기본적으로 받쳐줘야 합니다. 전차의
  약점정도는 조준해서 쏠 수 있어야 전투에 참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클랜전에서는 집중적으로
  한 전차씩 파괴해나가는데, 우리가 적보다 덜 쏴서 적을 파괴한다면, 그것은 바로 승리로 직결됩니다.
  물론, 실수가 누적되면 아군의 패배로 직결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5. 클랜전에 참여한다는 것은...
  모두가 함께 전투를 하고, 전장에서 승리를 기뻐하며, 패배에 분해하고 이를 갈며 승리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단지 골드를 위한다면 그냥 워게이밍 넷에 돈을 지불하고 구입을 하는게
 낫습니다. 그정도 마음으로 클랜전에 참여한다면, 결국 몇번의 패배와 분배되기 어려운 클랜의 골드에
 실망하여 제대로 참여하지 않게 되고 주변의 다른 클랜원 들에게도 실망만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클랜에게 승리하고, 공방에서 만난 적 클랜원이 당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며, 실력을 칭찬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면, 당신은 또 새로운 기분으로 클랜전에서의 의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6. 클랜전에 참여하자!
  위의 글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클랜전에 주로 쓰이는 전차(이베리아 반도 기준)
  ① 주력전차 : T110E5, IS-7
  ② 자주포 : T92, 바샤티옹155, OBJ261
  ③ 구축전차 : T110E4
  ④ 기동전차 : 바샤티옹, M48A1, T-62A(현재까지는 미지수)

 2) 클랜전 시간 : 이베리아 반도 기준 오전 10시~13시(영지 획득시 주요 전투 10:30~12:00)
  동족으로 갈수록 1시간씩 앞당겨지며, 그리스를 기점으로 09:00~12:00 전투가 이루어지고
  제일빠른 전투는 07:00에 이루어지는 것도 있으나, 이쪽은 한국클랜에서 공략하지 않음.

 3) 승무원 스킬 : 2스킬 이상 준비, 전차장 육감스킬은 필수적. 3스킬 진행중인 수준을 권장.
  이상을 참고하시어, 즐거운 클랜전 참여와 승리의 기쁨을 느껴보시는 기회를 얻어보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기쁜일만 가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은 어느 전투때보다 강렬합니다.

 

 

---

 

첨언하자면, 여러가지 변동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은 완벽하지도 완벽할수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의 경험자에 의한 참고글 일 뿐입니다.

 

한국섭에서도 아마 동남아서버처럼 한다면 정식 오픈후 3개월 정도 후에 클랜전이 개시될 것이며,

그때는 각 클랜들의 각축장이 되어 서로간에 혈투를 벌이고 무상으로 지급되는 골드의 쟁취와

전장에서의 승리를 기쁨을 만끽하기 위한 전장이 될 것입니다.

 

그때 승리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