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bleTank입니다.

 

간략한 역사 리뷰! 비교적 간략하게 정리하겠지만

 

그저 월탱에 이 탱크는 뭘까? 하는 호기심을 소소하게나마 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넷 정보들이나 서적을 참고하였지만 100%확신 할 수 없습니다.

즉 이것이 정답이다는 식으로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영문자료도 참고했지만.  제가 영어실력이 젬병이라 오역이 있습니다.

제가 다른자료를 찾다가 발견하거나 직접 지적해주시면 문구는 수정하는 갱신형 글임을 알립니다.

 

 

※ 주의 : 재미나 그림설명/텍스트 설명을 분리하기 위해 약간의 반말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자료를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부분은 "글쓴이 주"라고 표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의견이 들어갔기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

 

 

 

 

KV-1S의 간략한 역사

 

 

이전편과 이어집니다. : 제가 작성한 "KV-1의 간략한 역사" [클릭]

 

 

 

 

 

 

KV-1S를 역사적으로 요약하면 KV-1의 사실상 마지막 개량형이자, 이후 중전차 IS시리즈와 연결되는 하나의 과정에 서있는 전차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환경적 요인에 대한 상황 때문에 운용교리가 바뀔 수 밖에 없었던 전차이기도 합니다.

 

  

 

 

 

 

KV-1의 한계

 

 

시대는 장갑형 중전차 KV-1이 전장에서 날뛰기 시작하던 1942년 초부터 시작됩니다.

 

 

 

1942년 초 당시 KV-1C형

기동력을 잃었지만 정면장갑이 130mm이라는 엄청난 장갑수치를 자랑했다

(글쓴이 주 : 넘버링을 보시면 아시는분도 있겠지만, 사진은 독일군에게 노획된 KV-1C입니다.

소련소속 사진은 잘 안보이네요 ㅜㅜ)

 

 

이전까지만 해도 KV-1의 중장갑은 독일군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대전차포를 써도 관통하기 힘들었고, 그나마도 측면을 잡거나, 대공포같은걸 억지로 끌고와서 철갑탄을 쏴대야 했으니까요.

 

심지어는 힘겹게 KV-1B를 뚫었더니 장갑을 더 강화시킨 KV-1C가 튀어나와 더 난감하게 만들기 까지 합니다.

 

그러나 1941년경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Pak-40의 등장으로 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라인메탈사에서 만든 대전차용 견인포 Pak-40

KV-1를 잡기위해 만들어진 주포기도 했다

 

 

 

이 Pak-40가 전선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KV-1가 맞았다하면 쉽게 관통되기 시작합니다. 즉 사실상 소련군이 장갑을 믿고 돌격해오는걸 확실히 차단한거나 다름없었죠.

 

(글쓴이 주 - 이후 Pak-40은 해당 주포를 사용하는 전차가 만들어 졌음에도 견인포로써 다양한 전선에서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 정도로 독일군에게 효자였죠.)

 

 

 

 

Pak-40에 맞아 벌집이 된 KV-1C

측면은 90mm의 장갑을 가지고 있었기에 탄을 튕겨내지 못하고 뚫리거나 관통되었다

 

 

 

더이상 KV-1같은 장갑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장갑은 약하지만 같은 화력에 기동성에 우위를 지닌 T-34를 사용하는것이 더 낫다 판단되어 사실상 퇴출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KV-1S의 등장

 

 

 

막상 퇴출하자니 여태까지 생산해왔던 KV-1 공장을 버릴수가 없었고, T-34와 KV-1과의 생산 접점이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에 T-34와 같은 기동성을 살려보기 위해 전체적인 중량을 낮추기 위한 개량을 하게됩니다.

 

이후 개량의 결실인 KV-1S가 등장하게 되죠.

 

 

 

기존 KV-1C에서 장갑 다운그레이드, 엔진 개량의 산물 KV-1S

중량을 40톤가량으로 감량과 동시에 기존 130mm의 장갑에서 80mm수준으로 낮아졌다

 

 

KV-1S는 1942년 8월 20일 생산되기 시작했지만. 성능에 비한 가격의 한계가 있어 대량 생산되거나 하진 못했고 T-34와 같이 전투를 벌입니다. 다만 옛날처럼 장갑을 믿고 전선을 돌파하는 파워는 없어졌죠.

 

(글쓴이 주 : KV-1S의 총 생산량은 1000대로 상당히 많이 않나요? 하시겠지만 T-34는 3만대가 넘습니다.)

 

 

 

 

개량이 완료됨과 동시에 생산되어 전투에 투입되었으나...

 

 

 

 

1943년 쿠르스크에서 격파된 KV-1S

 

 

 

 

 

사실상 KV-1의 시대는 이때 끝난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다음 세대와 교두보

 

 

1942년 KV-1과 마찬가지로 T-34도 한계가 있었고, 차세대 주력전차에 대한 의견안이 두가지가 제출됩니다.

 

하나는 T-34의 장갑강화형인 T-43, 그리고 KV-1S의 소형화인 KV-13입니다.

 

 

 

KV-1S에서 크기를 줄인 KV-13

 

 

 

무리하게 크기를 줄인 결과 여유 공간, 엔진적재, 기동성 문제때문에 결국 경합에는 이기지 못합니다.

 

허나 사이즈를 줄이면서 장갑을 KV-1S과 유사한 수치까지 끌어올린 이 KV-13의 모습은 상당히 괜찮았기에 이후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시 사이즈를 늘리고 개조한 결과인 IS전차가 등장하게 됩니다.

 

(글쓴이 주 : T-43도 결국 정식 채택되진 못했습니다.)

 

 

 

1943년말 등장한 첫 시제품 IS-1

(글쓴이 주 : 당시 IS-85)

 

 

 

 

 

의외의 등장

 

 

 

이후 KV-13에 이은 IS전차의 개발이 시작됨에 따라 퇴역을 눈앞에둔 KV-1S에도 한줄기의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다름아닌 기존에 사용했던 75mm주포의 한계와 새로운 85mmD-5T포를 장착 할 수 있는 전차가 절실하게 필요함에도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85mm주포를 장비한 SU-85

사실상 이미 성능은 검증되어있었다

 

 

KV이후 세대의 중전차인 IS의 개발속도가 따라갈 수 없었기에 당시 덩치를 유지하며 장갑을 줄인 그나마 무거운 주포를 올리기에 적합했던 KV-1S를 이용하면 어떨까에 대한 의견이 나오게되며, IS의 포탑을 올리기 위해 약간의 개조를 통해 KV-85라는 전차가 등장하게 됩니다.

 

(글쓴이 주 : 이렇게 올리기 힘든 85mm포를 T-34에 올린 소련 포탑 개발자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글쓴이 주2 : IS가 개발될 당시에는 명칭뒤에 주포의 구경숫자를 표기하는 식의 작명법이 있었고, IS전차의 첫 등장때는 IS-85라는 이름이 있었으나, 이후 122mm주포 사양이 나온 이후로 상당히 난잡해지자 기존 85mm 장착사양을 IS-1, 122mm주포를 장착한 사양을 IS-2로 나뉘어 부르게 됩니다.)

 

(글쓴이 주3 : 이후 85mm사양 IS-1도 122mm로 개량되었고, 100mm사양은 122mm에 밀려 정식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글쓴이 주4 : 반면 KV시리즈는 더이상 낼 생각이 없었는지 명칭이 정리되지 않고 IS와 달리 그대로 불립니다.)

 

 

 

 

IS포탑을 위해 추가개량된 KV-1S차체를 사용한 KV-85

(글쓴이 주 : IS보다 빠른 1943년 7월경에 등장, 특징은 포탑링이 KV-1S에 맞지않아 차체를 포탑에 맞게 증설됨)

 

 

KV-85는 어디까지나 급조된 전차였기에 148대가 전부였으며, 이후 같은 주포를 사용하는 T-34-85의 등장으로 퇴역하게 됩니다만 연구용으로는 계속 쓰입니다. 특히 이후 강력한 100mm,122mm주포 테스트에도 사용되죠.

 

 

 

 

122mm 주포 장착사양인 KV-122

 

 

그것으로 IS-2에게 모든것을 넘기고 난뒤 전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글쓴이 주 : 연구용으로 사용되어진 KV-85과 달리 KV-1S의 경우 IS-3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다른 전선에서 방어용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글쓴이 주2 : 참고로 KV-85의 경우 BL-9포(월드오브탱크 소련 8티어 중전차 IS-3 최종포)를 장착한 적이 있다는 문서도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소련의 연구용 중전차라 할 수 있죠.

 

 

 

 

참고 문헌은 KV-1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