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고속도로 맵 공략으로 찾아뵈었던 버그고래밥입니다.

고속도로 맵 공략 이후 추천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제가 보지 못했던 다양한 관점에서 성심성의껏 리플 달아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맵과 공략을 다시 자세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술가에게 전술이란 100%에 가까운 확신이 없이는 누군가에게 내보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확신이 독단적인 어조와 고집으로 비쳐져 불쾌해 하셨을 법도 한데 잘 넘어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악명높은 캠핑맵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드셔(Redshire)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공략을 적어보겠습니다.

레드셔 맵은 물길따라 펼쳐져있는 중앙의 소언덕과 작은 시가지로 이루어져 있는 분지를 두고 양팀이 큰 언덕에서 대치하는 맵이죠.

큰 언덕이 워낙 높은 곳에 있어서 다양한 각도를 커버할 수 있고 엄폐/은폐 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많아서 (=노출시키지 않고도 적을 때려잡는게 가능) 자연스럽게 캠핑 맵으로 변한 맵들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리 크지 않은 맵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위치에서 좋지 않은 타이밍에 스팟될 경우 적 탄환이 바로 날아온다고 볼 수 있는 그런 긴장감이 있는 맵이죠. 

그만큼 적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시야 싸움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이 맵의 지배자가 되느냐 피 지배자가 되느냐가 결정됩니다. 

이번 공략에서의 제 주된 초점은 시야싸움 입니다.

따라서 어떻게하면 안전하게 적의 사각지대로 파고들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맵을 장악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시고
공략을 봐주시면 더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맵에 보이는 탱크 구성이 실제 공방에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꼭 미듐이 3대 구축이 4대 이렇게 걸리지 않을 수도 있죠)
  단순히 병과에 어울리는 포지션을 나타낼 뿐 꼭 미듐이 3대, 구축이 4대 이상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전략은 아닙니다.


[노란 점선: 적 스팟 가능 시야]
[노란 실선: 적 공격 가능]
[두꺼운 노란 실선: 자주포 집중사격]
[초록 점선: 이동 방향]
[초록 점선+작대기: 이동후 위치 고수]
[적갈색 점선: 조건 적으로 스팟 가능 (적이 발포시 스팟 가능)]
[붉은 실선: 공격 불가능]


레이져들이 막 난무하고 정신없습니다...        잠시만 멍~하니 30초만 쳐다보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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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맵은 아직 적군이 하나도 스팟이 되지 않아 아무런 정보가 없는 극초반 상태입니다.

일단 실선들은 제쳐두고 탱크별 포지션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레드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은 왜 이렇게 배치를 했는지 한눈에 파악 하실겁니다.
바로 최대한 안전한 위치에서 최대한 많은 공간을 시야장악하기 위해서지요. 

적군이 쳐들어 올 만한/또는 위치할만한 곳에 실선이 커버되지 않은데가 거의 없죠.

초반엔 양팀 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경전차들이나 미듐들을 보내 정찰을 시키는 것이죠.

하지만 레드셔 같이 작고 높은 언덕에 위치한 적을 상대할 때에는 본인을 노출 시킬 수 있는 행동들을 자제해야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육감이 뜨자마자 적 포탄이 바로 날아올 수 있는 맵이라 잦은 움직임은 빠른 차고행을 유발합니다.

더구나 이 맵은 초반 강행정찰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이 없습니다.
맵이 프로호로프카, 말리노프카, 스텝, 샌드리버처럼 넓은 개활지 맵이 아니기 때문에 강행정찰을 하더라도 일부만
걸려들 뿐 정작 중요한 알맹이는 스팟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잡고 등대와 빼꼼 스팟등 몸을 사리는
정찰을 해서 후방에 대기하는 아군구축/자주포가 최대한 오래, 많이 쏘게 하는게 승리의 비결입니다. 

이미지가 매우 단순하고 보기만 하면 이해 될 수 있는거라 별 다른 부연설명이 필요 할 것 같진 않아보이네요.
몇가지 주의할 점과 의문이 드실만한 점에 대한 답변을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강건너는 적 저격지역" 은 말그대로 초반 중앙언덕을 자리한 아군 미듐이 1번라인의 강을 건너는 적을 스팟할 시 저격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초반에 적이 G5의 언덕을 타고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중간에서 짤라먹을 수 있습니      다. (하지만 가끔 정말 미친척하고 G5로 내려오는 적들이 있습니다. 물론 K7에 대기하고 있던 아군 구축과 중앙 미듐에    게 죽겠지만 재수없으면 "강건너는 적 저격지역"에 있던 아군이 스팟되어서 F4뒤쪽으로 자리잡고 있던 적군에게 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체적으로 안전한 위치이지만 1선에 가까운 자리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가지고 가셔야합니다.

*K라인따라 헤비의 이동경로가 그려져 있지만 기동헤비에게나 가능한 일이지 속도가 느린 떡장헤비는 위험부담을 가지     고 가셔야 합니다. 상대 미듐이 빠르게 K2에 도착한다면 헤비는 중간에서 이도저도 못가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   다. (언덕에서 포탄이 메테오처럼 날라옴) 물론 헤비가 K2까지 도착 할 수 있다면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남쪽싸움을 시작   하게됩니다. (헤비는 미듐에게 한방 맞아도 더 쎈 펀치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딜교환에서 유리합니다.)

*북쪽 구석에 헤비를 자리잡은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헤비를 주로 타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특히 이백/마우스   등 차체가 높고 느린 떡장들) 레드셔 맵에서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K라인따라 가보려다가 한대도 못쏘고 비참하게     죽으신 경험들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어떤 이백은 아예 중앙 미듐자리로 가거나 F9의 구축자리에서 저격을 하더   군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차라리 북쪽 B9으로 보내서 혹시라도 있을 적의 푸시를 저지시   키자는 생각으로 B9에 위치시켰습니다. 실제 E100으로 써먹어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본인을 딱 한번 노출시켜서 'B9에 이백이 있다'는걸 상대방에게 각인시켜주면 적은 북쪽 푸시를 안합니다. 그러면 자연   스럽게 남쪽에 더 집중을 하게되지요. '언제나올지 모르는 이백을 지켜보고 있느니 빨간 점들이 많은 남쪽으로 가는게     효율적이다' 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럼 중반쯤에 이백이 눈치보면서 B8까지 들어갈 수 있는 빈틈이 생깁니다. 그 이후     전개는 아래에 서술하겠습니다.



자, 이제 초반 배치가 끝났겠다 슬슬 정보가 모이기 시작할겁니다. 적군 주력이 어딘지 적 구축들이 어딜 보고 어딜 쏘고 있는지. 적이 들고 나올 전술은 많~이 있겠지만 공방에 주로 보이는 두가지 움직임에 대응하는 전술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적이 남쪽에 집중할 경우------------------------------------



으음...역시...복잡하죠?ㅎㅎ          
이제 익숙해지실 법도 하니                          30초간 집중해서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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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두번째 이미지를 보면서 1번과 2번이미지 사이에 어떤 전개가 일어났으며 어떻게 전개가 될지 보시는 분들은
경험이 많으시고 맵의 이해도와 흐름을 읽을 줄 아시는 굇굇분들이십니다.


가장 먼저 교전이 일어나고 가장 치열한 "주요교전지역"부터 보겠습니다.
어찌어찌 아군헤비와 상대 헤비 둘다 K2에 도착을 했다는 전제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전까지는 양팀 구축이 남쪽 교전에 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H1, J1을 지나가는 적을 아군이 쏜다던가 K3,4를 지나가는 아군 헤비를 적 구축이 쏜다던가.
하지만 K2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싸움은 K2와 자주포만의 싸움이 됩니다.

K2의 지형을 잘 이용해서 머리만 내놓고 빼꼼 샷을 더 잘 쏘는 팀이 교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무시무시한 개입자가 있죠. 

그 이름하여    자. 주. 포

레드셔맵은 진짜 자주포가 날라댕길 수 있는 맵입니다. K2 에 있는 탱크들은 K2 지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벗어나는 순간 아군 미듐이나 적 구축에게 맞을테니까요. 따라서 운신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작아 자주포가 때리기에 아주 적합한 조건입니다. 어느 팀 자주포가 더 명중률이 좋고 치명타를 많이 넣느냐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북팀 자주포가 상대적으로 유리한점이 있습니다.
북팀은 남팀의 자주포를 정면으로 바라보게되지만
남팀은 북팀의 자주포에게 측면을 보여주게됩니다. 

이것은 자주포 피격시 매우 크게 적용되어서 미듐에 경우 원샷원킬, 자신의 머리위로 -1800이 뜨는걸 자주 볼 수 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주포는 K2에서 눈을 돌리면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F4의 구축이나 다른 쏘기 쉬운 곳에 적군들이 스팟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주포가 포를 움직이고 다른 곳에 조준을 쪼이는 시간+발포 후 재장전시간 동안 "주요교전지역"의 아군이 한명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주요교전지역"을 뺏기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K2에 있던 아군이 다 죽었거나 또는 아예 시작부터 가지 않았다는 전제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적군 미듐+헤비는 K라인의 능선을 넘고넘어 K4, 5까지 진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능선을 끼고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K6, 7에 있던 아군 구축은 껏하면 한방, 또는 쏠 수가 없습니다. 적군이 K3, 4, 5를 확보하면 G5에 있던 아군 미듐은 그냥 죽은거라고 보시면됩니다.

K라인을 확보한 것을 확인한 F4의 적군은 G5로 내려 올 수가 있으며 (물론 아군 구축에게 맞겠지만 엉덩이를 K라인 적군에게 보여주고 있는 G5의 미듐이 먼저 삭제됩니다.) 또는 K5까지 라인을 밀어버린 적군에게 스팟당할 수도 있습니다.
'K5 까지 적군이 미는동안 쏴서 견제하면 된다' 고 주장 하실 수 있겠지만 괴랄한 위장력의 탱크가 아닌이상 발포시 적군에게 스팟이되고 포탄이 날아올 겁니다. (G5에 어설프게 은폐하면 발포를 안했다 해도 스팟당합니다.)
그리고 이게 견제도 한두번이지 헤비+미듐 vs 미듐으로 어느쪽이 먼저 죽겠습니까.

그 와중에 K라인에 있던 적군에게 스팟당한 K6,7의 아군 구축이 F4의 구축에게 얻어맞고 건물뒤로 사리기 시작하면
G5까지 강행돌파해도 견제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주요교전지역"을 빼앗기면 K6,7은 당연한 수순으로 내주게 되어있고 (상대가 어설프지 않은이상) K6, 7을 내주게되면 아군 자주포가 위험해지며 F9에 있던 아군 구축들은 그때부터 중앙과 남쪽을 보고있느라 정신이 없게되고 그사이에 적군은 북쪽으로 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뭐든 한자리에 강제적으로 고정당하면 다각도에서 쌈싸먹힐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은 중반으로 접어들어 주요교전지역이 한창 치열할 때 상대적으로 느슨해진 북쪽경계망을 E100이 뚫고 들어갑니다.
상대방 헤비가 못하는 헤비라면 남쪽에서 북이터지든 장구가터지든 B7에서 캠핑할 것이고 그걸 가볍게 떡장과 체력+실력으로 발라줍니다. 적 자주포 또한 남쪽 신경쓰느라 자주포 걱정없이 잡아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B7을 점령,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어그로를 낮춥니다.
상대방이 딜딸/킬딸에 욕심이있다면 '이백이 끝까지 B9에서 캠핑하겠지? 멍청하긴. 혹시 공격해오더라도 상관없어. 남쪽을 밀어버리면되지 뭐'라는 생각으로 B7을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적군 눈치 못채게 B7을 가져가서 나중에 미듐이나 경전, 구축을 불러서 D5 언덕 아래까지 들어가 강제스팟을 띄워버릴 수도 있겠죠.


보~통은 "주요교전지역"에서 게임의 성패가 갈리지만 "주요교전지역"을 차지하고도 무리하게 들어가다가 다 죽어버려서
1번라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번라인에 적이 대기하고 있어서 못 들어 갈 수도있죠. 또는 적 구축이 우주방어 수준이라던가...183이랑 바백이 겁나게 많다던가...ㅡㅡ

그럴 땐 미듐이 아군에게 알린뒤 "후반 언덕 강행정찰 루트"를 따라 언덕위에 남아있을 적을 스팟합니다.
이 정찰은 언덕과 내리막 중간에 걸쳐서 이동 해야됩니다.

적 구축이 그냥 나와서 나를 쏴버리진 않을까 (후반이기 때문에 본인도 피거 후덜나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군에게 미리 말하고 들어가야합니다. 그래야 적이 나를 쏘기전에 죽을 수 있고, 쏘더라도 언덕 내리막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맞추기 어려울 것이고, 맞춘다고 하더라도 죽기전에 나를 쏘기위해 발포한 적들이나 지나가면서 스팟한 적들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손해보기 힘든 정찰입니다.


후...안쓰는 머리를 굴리려다보니 요만큼 쓰는데도 힘드네요...;;

다음은 북팀이 북쪽으로 집중해서 팩으로 들어오는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 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적이 북쪽에 집중할 경우---------------------------------------




음...걍 대충보세요...이제는 어느정도...아..아닌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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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위의 그림처럼 적이 북쪽으로 러시 해 왔을 때 드는 생각은
"저 X들 막으면 이긴다" 입니다.
레드셔같이 미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맵에서 미듐을 저런식으로 움직였다가 다 (혹은 거의 다) 잃게 된다면 
적군은 장님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아군의 대응이 늦어버린다면 C0에 자리한 적 미듐팩은 어떻게든 F9의 아군 구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달려들 것입니다. 

다행히 적군이 북쪽으로 러시해 올 경우 방어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G5에서 D0, E0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굳이 D9의 헤비와 소방수역할인 미듐이 없어도 큰 위협은 되지 않습니다.

*소방수: G5든 어디든 일단 다른데 자리잡고 있다가 다수의 적군이 북쪽으로 밀고들어와 홀로 강가에 남겨진 헤비가 
             다구리 당해 죽는걸 막기위한 보조역할

하지만 적군이 북쪽으로 거의 올인이다시피 많이 올 경우 (6~7 또는 그 이상)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포지션에 있다고 해도 G5 미듐에게 견제 안당하게 저지대에 자리잡고 날려대는 적군의 포탄과 자주포의 스플래쉬를 F9의 구축들이 오래 버틸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땐 K라인에 있는 아군들이 상대적으로 적군이 적은 남쪽과 서쪽라인을 밀어줘야됩니다. 왜냐면 K2, K7에 계속 있어봐야 적군은 보이지 않을것이고 (보여도 적은 숫자) 그 사이에 아군 북쪽라인은 흔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듐 헤비는 1번라인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1번라인에 적이 없을경우 D1까지 올라가도 적에게 스팟이 되지 않습니다. 참호 비슷하게 지대가 낮고 길옆으로 수풀이 쭈욱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적군은 반대편을 보지 이쪽에 신경쓸 새가 없습니다. 
K7의 구축은 G5로 이동을 해서 같이 0번라인을 견제 해 주거나 1번라인따라 올라간 아군을 지원 또는 그들이 스팟하는 언덕위 적 구축을 저격해줍니다. 

이 때 자주포는 그림과 같이 B8번에서 아군 구축 맞을까봐 주춤하거나 발이 묶인 적 헤비위주로 쏴줍니다.

저곳은 지대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속도가 제멋대로라서 자주포가 정확히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듐보다는 느리게 이동하는 헤비위주로, 또는 물을 지날 때 순간적으로 느려지는 탱크들 위주로 쏴줍니다.

이렇게 북쪽을 막아서 다 죽이든 간신히 라인유지만 하든 반댓쪽이 뚫려버린 적군은 구축부터 잃을 것이고 지원이 없이 갇혀버린 적 러시팩은 하나하나 킬딸의 제물이 됩니다.


*북쪽에 간 헤비의 이동경로를 "자주포 안전지역"까지 그려놨는데 거기까지 안전하게 이동 하실 수 있으시면 이동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예전에 제가 한창 이것저것 실험하고 다닐 때 D9 물속에 있었거든요. 왼쪽에 언덕이 있어서 자주포 안맞겠지 하고 그 자리잡고 간건데 C0에서 헐다운하고 쏘는 62A랑 떼54 + 자주포 스플래쉬에 피빨렸던 경험이 있어서...
(소련 부각으로 헐다운하고 D9을 저격 할 수 있는지는 그때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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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남쪽팀 플레이 영상 및 팁영상입니다.

[보이스넣고는 처음 찍는거라 말을 좀 버벅거리면서 했는데..ㅠ 양해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가 공방에서 레드셔 남쪽팀에 대한 공략이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이 공략은 필승 전법이 아니며 공방에서 도박적인 리스크있는 운용 없이 정보와 실력이 베이스가 된
전략이며,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팀 구성이 다를 수도 있으며, 팀원들간에 손발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상대방이 듣도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전술을 들고나올 수도 있는게 공방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전술이란 없습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면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을 뿐이죠.

따라서 공방에서의 한두번 경험이나, 신뢰할 만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채

틀렸다, 아니다, 라고 지적해주시기보단 

축적된 경험과 설득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조언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1. 이 공략은 "충각"님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