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잔달라 로아 중 주신급인 공크, 파쿠, 레잔, 브원삼디, 토르가, 아쿤다, 크라그와, 세스랄리스, 샤드라, 히르히크 만을 놓고 보겠습니다.

1. 레잔
왕의 로아. 한 생명체의 수명을 거의 반영구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능력의 편린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에서 바닥밟고 죽는 안습함을 보이긴 했으나 실제로는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켜서 죽었다기보다는 현실접종 느낌으로 추방시킨 것, 또 브원삼디와의 대화에서 브원삼디를 압도한 점을 따져 보아 1위에 넣었습니다.

2. 브원삼디
레잔의 후대 왕의 로아. 일단 아주 중요한 요소인 죽음을 관장하며 여러 추종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공크가 브원삼디는 어떻게 못해보겠다는 말, 그리고 분량 등을 종합하여 2위에 넣었습니다.

3. 세스랄리스
공멸하긴 했지만 일단 종결자 미스락스와 일대일 맞다이를 떠서 막았다는 점. 게다가 환생을 주기적으로 하고, 로아의 힘의 근원인 추종자들이 종족단위로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3위를 주었습니다.

4. 공크
사냥의 제왕. 이명에 걸맞게 로아의 정원 퀘스트때 다른 모든 로아가 제압되고 있을 때 자력으로 침입자들을 제압하고 오히려 추가적으로 사냥에 나섰을 정도의 인상깊은 연출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잔달라 국회인 잔출에서 그의 세력이 한 축을 크게 맡고 있고, 다른 로아들을 설득해서 트롤 드루이드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4위를 주었습니다.

5. 크라그와
나즈미르 퀘스트라인에서 등장하여 혈트롤 학살퀘로 유저들 모두에게 개비스콘을 선사하신 장본인. 또 줄다자르가 위험할 때에도 다시 돌아와 비중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물리적인 강함으론 공크 이상일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 추종자가 트롤 어둠사냥꾼 하나뿐이라는 점, 그리고 수도권 밖에 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5위를 주었습니다.

6. 파쿠
가장 오래된 로아 ( 라알 피셜), 잔달라의 해군과 공군의 수호자. 그리고 잔출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점에 미루어 보아 6위를 주었습니다. 다만 위상에 비해 좀 낮게 준 이유는 로아의 정원 퀘때 추종자들에 의해 이미 제압되어 힘을 빨리고 있던 것을 고려하여 판단했습니다.

7. 샤드라
워크 세계관상에서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고, 아제로스 전역에 샤드라사원이 분포하는 점 등을 보면 상당히 유명하고 강한 로아 같지만 생각보다 강함에 있어서는 항상 약함을 보여왔습니다. 예를 들어 동부내륙지의 샤드라알로에서 플레이어가 불러 내서 처치합니다. 이유도 고작 샤드라 독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로아의 정원 퀘때 플레이어가 도착하기도 전에 터져 죽은 점 등을 고려해서 7위입니다. 다만 샤드라의 힘을 흡수한 야즈마가 아탈다자르 막보로 나올 만큼 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추가 연출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넘사벽-----------------------

8. 토르가
토르톨란들이 믿는 주신급 로아입니다. 그런 점을 봤을 때 추종자가 일정하게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혈트롤에게 하루아침에 죽어서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고, 후에 환생하는 점을 보아 그냥 싸울 줄 모르는 평화주의적인 로아라고 봅니다. 다만 체력은 겁나게 많을 것 같아서 8위입니다. 사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다 고만고만한 것 같기도 합니다.

9. 아쿤다
볼둔에서 등장하는 로아입니다. 날씨와 번개, 그리고 정신을 일정 부분 관장하고 조정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다만 안습하게도 플레이어가 손쉽게 제압 가능한 사제 단 한명에게 당해서 반죽음 상태였다는 것을 고려해 9위를 줬습니다.

10. 히르히크
이분도 샤드라와 함께 워크 세계관 역사가 오래되신 분이고, 볼진-호드의 그림자 소설에도 나와서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만날 때부터 이미 타락해 있었고, 어떤 트롤 1이 즉석에서 조합해 낸 박쥐살충제 맞고 골골대다 플레이어 개인에게 제압당한 그 위상을 봤을 때 10위를 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