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마무리하는 느낌이 있지만..
더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할 일도 쌓여있고.. 4자대면도 성사되기 힘들 것 같구요.
서로 상처뿐인 싸움이잖습니까. 다들 현생이 있으시고, 직장이 있으실테니

Michaelzhang 님
마이클님께서는 신상털기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지인한테 제 닉네임 구글링해서 나온 정보로 게임 안의 유저 현실로 끄집어내서 20대 입대예정자(전역증을 올렸음에도 이렇게 믿으시더라구요) 라는 점을 공개하시고 그런거..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서프라이즈 한 일이었습니다. 또 얼마나 알고계신지도 궁금하구요.

그러나 뭐.. 본인이 아니라는데. 그냥 인터넷 서치정도로 생각하겠습니다.
어찌됐던 서로간에 험한 말 오고간 부분 사과드렸던 건 진심이었고, 그래도 서로 게임 즐겁게 하자고 하는거고, 이유나 사건의 경과가 어찌되었던 소중한 공대 욕먹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마이클님 입장에서도 화나셨을테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마이클님 공대 욕먹게 만든 점 사과드려요.

조드 님
조드님, 뭐 솔직히 제가 2,3넴 누쓰자하면서 로그 회딱찍히고, 켈타스에서는 안그래도 탈태켜서 큼지막한 악딜이 단상 헌혈하다가 5중쯤 복퇴로 날라가는거 보면서 저새기 뭐지? 라는 생각 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뭐.. 이번엔 서로 둘 다 누군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싸워본 게 처음이니까 서로 많이 상처받은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일정 끝나고 조드님이 제 뒷얘기하셨던거 많이 속상하고 화가 났습니다. 안그랬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 또한 조드님의 퍼포먼스적인 부분으로 상처를 많이 드린 것은 사실이기에, 제 잘못이 정당화 될 순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조드님이 저를 대하셨던 태도들, 이니시거신 부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당초 올 수 있었던 악딜분보다 제가 퍼포먼스가 떨어졌던 건 팩트니까요.
원래 키리안 악탱으로 쐐기다니고 레이드만 악딜위주로 다니다가, 신화는 탱으로 진행했는데
제 로그를 검색해보셨을테니 가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나름 최선은 다 했습니다. 그건 믿어주세요.
그러니 제 머리에 영혼소집 꽂지 말아주십쇼 ㅠ 솔직히 그때 좀 화나있었는데 저한테 꽂으신다는 거 보고 피식했습니다.
아무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때 제가 친절하게 탈태를 오프닝에 써야 마지막 빅웨이브때 한번 더 돌릴 수 있다고 설명드렸으면
저에 대한 가젯잔님의 인식도 바뀌었을테고 훈훈하게 잡고 마무리했을텐데, 저 또한 영혼소집도 못맞추면서 나한테 난리야 라는 생각으로 찔부렸어요. 죄송합니다.

냥님
Mo카님..은 따로 뭔가 드릴 말씀이 없는데
아무쪼록 로그 박제하신거.. 댓글에선 제가 병신되진 않았으니 별로 신경 안쓰겠습니다.
지인분 까면 당연히 그렇게 카운터 쳐주는게 친구죠. 만약 제 친구나 공대원이 그렇게 까였다면 저도 그랬을겁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비공만 박고 아무 말 없다고 조롱해서 미안합니다.

저 불러주신 복술님
닉네임은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처음엔 그냥 어짜피 6신화는 이제 코파면서 잡으니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던 공대인데
중간 트라이가 반복되면서 좀 지쳤던 건 사실입니다.
중간중간 저한테 죄송하다 하셨는데, 그건 절대 죄송할 일 아니고.. 저도 예전에 한번 트라이같은팟 데려갔잖습니까 ㅋㅋ
여기서 복술님이 잘못하신 건 하나도 없습니다.
순전히 제가 독단적으로 급발진해서 조드님이랑 싸운거고, 정보수집한거에요.
그래도 저를 좋은 지인으로 생각해주시고 괜찮은 악딜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이렇게 피해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길드는 스스로 탈퇴했지만, 혹여나 다음에 다시 뵙게 된다면 묵묵히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같이 와우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승천 사자놈들한테 찢어질뻔한게 너무 웃겼어서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욕심이지만 저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대장님
공대장님 그리고 공대원분들 제가 많이 폐를 끼쳐 드렸습니다.
생각해보면 공대장님이 사건을 주도하거나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아닌데
말씀하신대로 제가 스스로 모카님 마이클님 가젯잔님 연락해서 해결했으면 더 쉽게 풀렸을지도 모를 일을
공대장님께 그 분들을 연결시켜달라고 진상을 피운 것 같네요.
공대장님 입장에서는 난처하셨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시고, 귓속말 드린 저에게 비난이 아닌 용서를 해주셨던 점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공대장님의 인성적인 부분은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공대장님 지인분의 댓글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이 사람들도 게임을 즐기려고 모인건데, 내가 그냥 훌훌 털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아무쪼록 우편에 보내드린대로, 현명하신 공대장님이시니 일정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공대원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인벤러분들 
사건이 불타기 전에 없던 일로 할 수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인게임에 이은 인벤에서도 병신이 되어가는 것 같아 감정적으로 너무 흥분해서 또라이마냥 굴었습니다.
공대원분들 뿐 아닌 인벤러분들도 기만한 행위에 대해 다시 사과드립니다.
평소엔 정상적으로 대화하고 궂은 일도 웬만하면 도맡아서 하고 와우하면서 욕설한번 해본적 없는데.. 핀트 이상한데서 화나서 무뇌마냥 달려들었네요. 고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냥 사건을 끝내고 싶습니다. 괜히 서로에게 상처만 되는 싸움을 더 지속하고싶지 않아요.
서로 물타기하고 여론몰이하고.. 그래서 남는 게 없잖습니까..
누군가는 이런 글을 보고 여론 밀리니까 쫄아서 빌고 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더 해봤자 제보자를 비롯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고
결국 판이 더 커지고 사사게에는 저희 얘기로 도배되겠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지인이라던가, 알기 싫은 진실들도 알게될테구요.

제가 사과드리는 이유는 그저 문제의 해결만을 위한 진심없는 사과가 아닙니다.
서로 감정을 드러내며 싸우는 와중에도, 속마음엔 본인의 잘못또한 분명 있다는 걸 알고 있을겁니다.
그걸 숨기고자하니 계속해서 싸우며 서로의 잘잘못을 들추는 것이고,
결국 그래봤자 상처받는건 스스로겠죠.
오늘 점심쯤부터 계속해서 인벤을 확인하고 키보드를 입력하다보니 제 속은 그럴수록 더 힘들고, 스스로 죄의식을 갖고 있으면서 그것보다 상대의 잘못에 더 집중해서 싸우고있는 꼬라지 또한 무가치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에 언급된 여러분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한 치도 빠짐없이 진실된 마음으로 작성한 것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반응하실지는 자유이지만, 진심만은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