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2505


9.1 패치에서는 다양한 PvP 특성들이 새로이 추가되는 만큼, 현재까지 추가된 PvP 특성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11가지의 특성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목차 

- 비물질화, 명성 (운무 수도사)
- 정화의 심판 (성기사)
- 괴저 상처, 냉혹한 한기, 기절시키기 (죽음의 기사)
- 뾰족한 발톱 (야성 드루이드), 도축장 (분노 전사)
- 내면의 빛과 어둠 (수양 사제)
- 그림자 균열 (흑마법사), 얼음 벽 (냉기 마법사)



■ 비물질화, 명성 (운무 수도사)

첫 번째 특성은 수도사의 '비물질화'로, 어둠땅에서의 운무 수도사 취급이 좋지 않았던 만큼 다양한 PvP 특성이 추가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는 특히, 운무 수도사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기절 후 사망 부분을 보완해 줍니다.

또 다른 특성은 명성으로, 기절한 상태에서도 '해탈: 전환'을 시전할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이 두 개의 특성만으로 운무 수도사는 기절시킨 후 처치하기 가장 쉬운 직업에서 기절 상태로 처치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직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에선 운무 수도사의 인기가 크게 상승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정화의 심판 (성기사)

그 다음은 9.1 패치에서 현재 가장 논란이 많은 '정화의 심판'인데요. 이는 본디 보호 성기사의 PvP 특성이었던 것을 모든 성기사들을 위해 재디자인된 것으로, 심판 시전 시 그 적이 주위 아군에게 부여한 독, 질병, 그리고 마법 효과를 정화합니다.

즉, 신성 성기사에게 마법사 같은 직업들을 상대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추가 마법 해제 효과가 제공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징벌 성기사의 경우 아군을 군중제어기에서 풀어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것만으로도 이미 너무 강력하다 생각하신다면, 이가 키리안의 성약의 단 능력인 천상의 종 및 울려 퍼지는 총명함 도관과 상호 작용할 경우 성기사가 계속해서 아군을 군중제어 상태에서 풀어줄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급의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상태의 정화의 심판은 너무 강력해 분명 너프되리라 생각되나, 만약 이 상태로 출시된다면 군중제어기나 디버프에 크게 의존하는 직업들은 성기사를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로워질 것입니다.


■ 괴저 상처, 냉혹한 한기, 기절시키기 (죽음의 기사)

죽음의 기사 역시 9.1 패치에선 강력한 PvP 특성들을 받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부정 죽음의 기사의 '괴저 일격'을 대체하는, 이보다 훨씬 강력한 '괴저 상처'가 있습니다. 이는 부죽을 다시금 투기장에서 강력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 '스컬지의 일격'과 '괴저 일격' 중 무엇을 택할지 고를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제는 '스컬지의 일격'의 공격력 증가와 'Necrotic Wounds'의 치유량 감소 효과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되어, 부죽을 좀 더 경쟁적인 전문화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한편, 냉기 죽음의 기사의 경우 워크래프트 역사 상 가장 강력한 특성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냉혹한 한기' 특성이 추가되는데요. 이는 얼음 결계를 유지하는 것을 크게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상의 가속을 무려 12%나 감소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능력을 자랑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캐스터들이 냉죽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크게 앗아가며, 적 플레이어의 가속이 12% 미만일 경우 실제로 0% 미만으로 감소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9.1 패치가 출시되기 전에 이가 수정되리라 생각하지만, 모를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9.1 패치부터는 혈기 죽음의 기사만 사용할 수 있었던 '질식시키기'를 모든 죽음의 기사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질식시키기' 및 '어둠의 질식'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모든 죽음의 기사에게 있어 좋은 소식입니다.


■ 뾰족한 발톱 (야성 드루이드), 도축장 (분노 전사)

다음 PvP 능력들은 야성 드루이드와 분노 전사의 것으로, 두 특성 모두 필사의 일격 같은 능력을 제공한다 볼 수 있는데요. 야성 드루이드의 '뾰족한 발톱'의 경우 치유량 감소를 중첩 당 12%씩, 최대 24%만큼이나 적용시킬 수 있는데요. 이 특성을 선택할 경우 '갈퀴 발톱'과 '도려내기' 둘 다 '감염된 상처'를 적용시키는 만큼, 치유량 감소를 적용시키는 것이 무척 쉬워질 전망입니다.

또한, 분노 전사의 '도축장' PvP 특성은 '광란'이 치유량 효과 15% 감소를 최대 4번까지 적용하도록 재디자인 되었는데요. 60% 치유 효과 감소는 무척 강력해 보이지만, 분노 전사가 '광란'을 사용하는 주기를 감안하면 계속해서 60% 감소를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도축장 능력은 분노 전사를 확실히 조금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기는 하겠으나, 그렇다고 무기 전사보다 더욱 강력해지리라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야성 드루이드의 경우 이미 이런 효과 없이도 게임 내 최고의 근접 딜러 중 하나인 만큼, 치유량 감소 효과까지 주어진다면 이들의 인기만 훨씬 더 치솟으리라 생각됩니다.


 내면의 빛과 어둠 (수양 사제)

다음 PvP 특성은 수양 사제들이 환영할 만한 '내면의 빛과 어둠'인데요. 플레이어들은 치유 주문의 마나 소비량이 15%만큼 감소하는 내면의 빛과, 주문 공격력 및 '속죄' 치유량을 10% 증가시켜 주는 내면의 어둠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신규 PvP 특성을 이름이 빛의 불꽃으로 변경된 '타오르는 빛'과 결합하고 '삼위일체'에서 '속죄'의 공격력을 치유량으로 능력이 분리되어 기본 능력이 된 것을 감안하면, 수양 사제는 '속죄'의 능력으로 아군을 살리며 동시에 엄청난 양의 공격력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됩니다.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의 수양 사제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큰 희소식이나,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며 자신의 공격력을 치유로 상쇄해버리는 수양 사제를 상대해야 할 다른 직업들에겐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일 것입니다. 9.0.5 패치에서 신성 사제가 주요 힐러 전문화로 떠오른 것을 감안하면, 9.1 패치에서는 수양 사제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리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림자 균열 (흑마법사), 얼음 벽 (냉기 마법사)

마지막으로 만나볼 것은 마법사와 흑마법사의 위치 및 시야를 입맛에 맞게 손볼 수 있는 특성들인데요. 먼저 흑마법사의 '그림자 균열'의 경우 플레이어를 '악마의 마법진'으로 순간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죽기 직전의 딜러나 힐러 등을 살려내거나 일종의 이동기를 이용해 자기 자신을 위험에서 건져낼 수 있습니다.

한편, 냉기 마법사의 '얼음 벽'은 마법사가 기둥과 동일하게 작동하는 얼음 벽을 세우게 하며, 이를 통해 중요한 순간에 플레이어가 치유를 받는 것을 방해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적의 '연막탄'과 무척 비슷하며, 상대를 처치할 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되리라 보이는데요. 얼음 벽의 경우 시야를 막기 때문에 주문 시전을 방해하거나 하는, 방어적 방식으로도 무척 애용되리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