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블리자드의 사장 J.알렌 브랙이 전격 경질되고 신임 공동 대표로 젠 오닐과 마이크 이바라가 선임되었습니다. 두 인사 모두 비교적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입사 한지 얼마 안 된 사람들로, 그들의 이력을 찾아봤습니다.


젠 오닐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그녀는 개인적으로 게임 관련 구매 시스템 특허까지 보유한 조직 관리 전문가입니다. 플로리다대와 와튼 스쿨에서 공부하고 루카스 아츠, 액티비전에서 5년간 근무한 후 비카리우스 비전에서 13년간 프로듀서 및 관리자로 일했습니다. 젠이 비카리우스 비전에서 책임자로 있는 동안 밑에서 일하던 개발자들은 9시-5시 퇴근, 적은 스트레스 등으로 업계에서 매우 좋은 평판을 받았습니다.

젠은 비카리우스 비전에서 크래시 밴디쿳, 토니 호크 프로스케이터 리메이크를 주도했고,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판매량도 좋았습니다. 이후 회사는 액티비전에 흡수되었고 현재까지 디아블로2 리메이크 작업 및 개발자들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이바라
오리건 주립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이바라는 HP에서 개발자로 시작하여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한 후 엔지니어, 관리자, 임원까지 승진한 사람입니다.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엑박 라이브, 게임패스, 믹서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2019년에 액티비전으로 이직하였으며 배틀넷 등 플랫폼과 회사 전반의 서비스를 관리했습니다. 

오크 딜전사를 키우는 와우 하드 유저로도 유명합니다. BenikUI의 테마와 ElvUI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둠땅 기준으로 나스리아 올신화, 쐐기 20단을 다 밀고 시즌2 장인 업적까지 땄습니다. 이안이 긴장 좀 타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