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1 : https://wowhead.com/news/24168


최근 미국통신노동조합 (Communications Workers of America, CWA)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직원들의 조직화를 방해하기 위해 강압적인 규칙과 술책을 이용했다며, 회사를 불공정 노동 관행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고발 내용에는 전에 언급되었던 대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사과가 기밀유지 협약을 이용해 직원들이 공정고용주택국과 접촉하기 전에 회사에게 연락을 요구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고발장은 미국의 노동법 준수를 위해 행동하는 독립적 연방 기관인 노동관계위원회 (NLRB)에게 접수된 상태입니다.




CODE-CWA와 협업하여 우리는 전국 노동 관계 위원회 불공정 노동 관행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만약 NLRB(전국 노동 관계 위원회)가 우리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다면, 해당 판결의 법적 효용성이 소급 적용될 것이며 미국의 어떤 근로자도 강압적인 중재에 겁을 먹을 수 없다는 판례를 남길 것입니다. 


한편, 고발장에 포함된 직원 계약 내에 포함된 강제 중재 조항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7월에 있었던 액티비전 블리자드 직원들의 파업 의향서에도 포함된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해 강제 중재란 직원들이 회사와 분쟁을 할 때 반드시 제 3자인 중재인을 통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조항이며, 이는 소비자나 근로자가 아닌 회사와 기관만을 보호해주는 조항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 9월 7일에 공개한 파업 의향서 일부 (강제 중재 조항 제거를 요구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1947년에 설립된 미국통신노동조합 (CWA)은 전국 규모의 지역 노동 조합을 조직하기 위해 결성된 미국 최대의 통신 및 미디어 노동 조합으로, 처음에는 전화 관련 노동자를 위해 조직되었으나 이제는 전자 및 기계 관련, 케이블 방송, 언론인, 인쇄, 실험실 근로자 및 심지어 승무원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비록 비디오 게임 산업은 노조의 일부가 아니나, CWA가 직원들을 대신하여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CWA는 이후 이루어지는 협상에서 직원들을 직접적으로 대표하진 못합니다.

그럼에도 미국통신노동조합은 페이스북에서 노동자들이 일부 사람들을 구인 광고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후 18개월 간 차별 금지 협상을 이끌어오는 등, 디지털 관련 근로자들을 조직하고 기술 및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노조를 조직하기 위해 다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