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해드리기 앞서, 전쟁모드를 활성화 한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간에 진영 싸움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예외 지역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독립 전투 지역입니다. 오리지널 가시덤불 골짜기에 있는 구루바시 투기장이 그 예시입니다.

용군단 와서 용의 섬에 존재하는 독립 전투 지역은 총 8곳 입니다. (루자스트/딸각뼈/코발트/네자스카르/오리/노쿠드/용비늘/흑요석)

블리자드는 해당 지역을 만들었고, 쟁모드를 킨 플레이어 한해서 해당 지역을 진입할 시 진영 단위가 아닌, 파티/공대별로 아군과 적으로 구별이 됩니다. (다만 상대진영 플레이어를 초대한다고 해서 아군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서로 싸우라고 만든 지역이고, 이 지역에 주기적으로 pvp 보상을 주는 전역 퀘스트가 뜨게 됩니다. 보상은 pvp 아이탬 및 골드 등이 있습니다.

같은 진영을 피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해당 독립 전투 지역에서 pvp를 하는 행위는 그 어떠한 버그도 시스템 악용도 아닌, 블리자드가 정한 규칙 내에서 행한 정당한 플레이입니다. 특히 북미섭 같은 경우에는 한국서버보다 "비교적" 논란이 적은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해당 독립 전투 지역에서 pvp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종의 '버그'를 악용하여, 같은 진영의 플레이어로부터 피격당하지 않고 아군으로 간주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버그 사용법은 삽시간에 수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이를 당연시 여기면서 악용하는 플레이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버그의 원인은 독립 전투 지역 내에서 재접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본인이 호드라면 해당 지역에서 재접하면 같은 호드끼리 아군이 되며, 다만 얼라는 여전히 적으로 간주됩니다. 반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얼라이고 해당 지역에서 재접하면 같은 얼라로부터 무조건적으로 아군으로 간주됩니다. 심지어 서로 치유가 되요.

pvp 는 하기 싫으면서 pvp 보상을 먹으려고 하는 행위는 어뷰징입니다. 현재 투기장/평전에서도 정예룩은 먹고 싶고 실력은 부족해서 금전적인 거래나 기타 방법으로 승부조작을 하거나 대리기사를 불러 고평을 찍게 만드는 행위는 블리자드가 명시한 게임 약관에 위반되는 행위입니다. 얻은 보상은 당연히 철회되고 기간 정지 및 블록도 먹게 됩니다.

비록 필드쟁은 평점제가 아니기 때문에 투기장/평전 어뷰징만큼 버그 악용에 대한 처벌은 훨씬 적지만, pvp는 하기 싫고 pvp 보상은 먹고 싶은 행위는 사실상 어뷰징과 동일합니다. 해당 버그는 와우 전쟁모드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해당 버그의 존재를 널리 퍼트려 하루빨리 고쳐질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