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쟈가 안 하게끔 패치를 하니까 그런겁니다.

1. 보상 축소
정복 점수도 못 먹고, 필드 PvP는 아예 온/오프가 가능하게 해놨고
령 30%좀 더 먹는게 보너스의 전부인데 이런상황에서 이게 활성화가 되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닐까요?

딱딱거리면서 필드쟁 없어서 노잼이라는 사람들 많은데
필드쟁을 하면 명점도 거지같이 주고, 정점은 아예 먹지도 못하는데 이걸 누가 하나요?

1-1. 전장이 안 열리는 이유
둠땅 초반에 전장 졸라 잘 열렸던건 쏙 빼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때야 쐐기에서 템이 더럽게 안나왔고, 유연이 비스인 직업들은 그냥 전장템 먹어서 업하는게 빨랐으니까 그냥 그리로 간거죠.

쐐기템 나오는거 좀 풀리고 나선 전장 인원 확 줄었고, 용점패치 이후로 또 줄었습니다.

전장은 그냥 메리트가 없어져서 안 열리는거에요. PvP에 열의를 가진 유저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걸 좀 아셔야 할듯.

2. 충돌 축소
이미 불성시절에 날탈 나오면서부터 필드쟁은 뒤질 운명이였고 실제로 뒤졌는데, 아직도 필드쟁 없어져서 노잼이네 아니네 운운하는거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사실 온오프 생기기 이전 필드쟁을 겪게 되는 대부분의 상황은 렙업 하다가 재수없게 동선 겹쳐서 싸우는 상황 아니면 거의 없었던 것도 사실이죠. 괜히 가덤이 필드쟁의 상징으로서 기억되는게 아닙니다. 거기서 제일 많이 일어났었으니까 그런거죠. 렙업의 성지였으니까.

퀘스트 시나리오마다, 인구수에 따라 위상을 갈라놓는 것도 충돌 축소에 한몫을 하죠.

아예 쟁모드 온오프를 만들어 놓은 시점에서 필드 PvP의 중요성을 논하는거 자체가 시대를 10년정도 뒤쳐진 생각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리고 필드쟁이 한참 활발하던 시기에도, 초보자들 양학하면서 낄낄대는 인간들 더럽게 많았는데 그런 문제점은 쏙 빼고 이야기하는 꼬라지는 정말 역겹네요

3. 밸런스 개좆망
안그래도 1:1 밸런스는 쳐망해서 투기장도 최하 2:2로 들어가야하고 그마저도 한때 밸런스 못잡겠다고 3:3에 보상을 몰아주던 전적이 있던 게임인데 보정도 안들어가는 필드쟁이 참 재밌겠네요. 혹시 님 도적이냐 야드인가요?

4. 떼쟁이 안어울리는 시스템.
밸런스 쳐망한거랑 별개로, 와우의 PvP시스템은 정교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카드싸움이네 뭐네 하는 이야기 많이들 들으셨을 텐데 , 맞습니다. 잘 되어있는 시스템이긴 해요.

근데 떼쟁에서 메즈가 어쩌고 저쩌고, 점감이 어쩌고 이런거 신경 쓸 수 있나요? 겨손에서 그런거 따져가면서 싸움이 되나요?

원래 필드였던 겨손도 분리해서 인스턴스로 만들어 놓은 이유가 있습니다. 유저간 서로 주고받는 데이터의 양을 서버가 감당을 못해서 그렇게 분리한거죠. 대격변때부턴 좀 나아져서 톨바라드는 그래도 인스턴스 분리가 안됐던기억인데, 거기도 레이드 던전이 열리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걸려있어서 좀 사람들이 몰렸죠. 그리고 판다때부턴 필드쟁으로 열리는 레이드던전이 아예 사라지면서 필드쟁이 한번 더 뒤집니다.

상황이 이런데, 필드에선 몇번 죽어버리면 부활 시간이 2분인가? 엄청나게 늘어지죠. 아무도 안하는 필드쟁 때문에 만들어 놓은 시스템입니다. 부활 러시 막으려고 만든건데, 이제와선 의미가 없는 페널티가 되었죠. 근데 안없앰ㅋ

애초에 필드쟁이랑은 시스템의 상성이 안좋습니다. 대신 개인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투기장에선 정말 잘 작동하는 시스템이죠. 덕분에 고여가고있지만.


5. 쓰레기같은 튜토리얼
입문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보죠.

와우를 하면서 PvP를 하려면 급장이 필수인데, 게임하면서 급장을 구해야 한다는 튜토리얼을 한번이라도 본적 있나요? 
실상은 어디서 구하는지 조차 안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냥 플레이어간 전투 NPC라고 엔피씨 이름 밑에 글씨 조금 붙어있는게 다에요.

전장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무덤의 위치
깃발 뺏기 룰

이런거 인게임에서 조금이라도 안내가 되나요?

폭눈 점거 룰이 평전이랑 일반 전장이랑 다른데 이런 것에 대한 안내는 있나요?

이 게임은 PvP쪽에선 아직도 10년전의 입문 곡선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는 동안 유저들은 더 고였죠.



6. 스토리 쪽으로도 얼호 대립 몰입 안됨

지들끼리 서로 싸우다가도,
앗! 안퀴라즈 너무너무 무섭다
앗! 일리단 너무너무 무섭다!
이 지럴 하면서 힘을 합치는 애들이에요

현실에서도 저정도로 오래 힘을 합치면 화해 할거같은데 죽어라고 안하죠? 얼호 대립은 살려야 겠으니까

근데 어떻게든 얼호대립을 만들어야 겠어서
존나 괴상하게 대립구도를 만들어 나갔고, 그래서 나온게 ☆★실바나스☆입니다. 얼라를 병신으로, 호드는 쓰레기로 만들어서 대립구도를 억지로 쥐어짜는거죠.

거기다 이 더러운 필드쟁 때문에 얼라를 하고싶어도, 어쩔 수 없이 다른 진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특히 사람이 많은 섭에서 하고 싶은데, 그 서버가 인구비가 씹창이 났으면 더더욱 그랬죠



님들이 필드쟁을 재밌어 하는건 뭐라 안하겠어요. 취향은 존중해 드립니다.
근데 그거가지고 엄한데다 같다 붙여서 이래서 안돼네 저래서 안돼네 그짓거리 하는건 정말 못봐주겠어요.

핀트를 엄청 잘못 잡고 있는거도 그렇고..

필드쟁은 사실상 장점이 아예 없는 컨텐츠가 되어 버린지 오래였습니다. 드군부턴 되도않는 탈것 제한으로 필드쟁을 유도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일단 주둔지에 쳐박혀 있어서 싸울 일도 없었고, 필드에서도 서로 쉬쉬하는 정도의 귀찮음 밖에 없었죠. 

그렇게 필드쟁이 재밌었다면 필드쟁 말고는 할게 없었던 오리시절 전장도 나오기 전이였던 그 시기를 재현했던 클래식에서 필드쟁이 활발 했어야 정상이죠? 아직도 클래식 오리섭 살아있는데 거기서 필드쟁 일어 나던가요? 전장 나오자마자 죽어갔죠.

확팩이 망한건, 확팩이 망한 이유가 따로 있을 수는 있어도 그게 필드쟁 때문은 아닙니다.
애초에 필드쟁은 뒤진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걸 이유 삼을 수가 없어요.


솔직히 말해보세요. 필드쟁 그거 사실 양학하는 재미로 하던 사람 많지 않나요?
투기장에서 개쳐발리고 튀어나와선 양학하는 님들은 양심이 졸라 없는거 같아요. 쳐발리긴 싫은데 누군가를 때려 눕히고는 싶고.

실력이 딸리면 필드쟁 운운하지 말고 투기장을 배워서 투기장에 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