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2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스테리인점

사울팽 시네마틱-

영상 내용이 미스테리 ㄴㄴ

오프닝 시네마틱 3분 짜리 만드는데 최소 10~18개월은 생각한다고 인터뷰한적이 있다
(대략 블리즈컨에서 인터뷰한다 치면 "내년 블리즈컨 영상을 지금 만들어두었다" 정도라고 한다)


컨셉틀 잡기  + 제작 + 음악 + 현지화 등등등 생각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블쟈 시네마틱 관련 인터뷰마다 나오는 소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팽 단독 스토리로 쭉쭉 뽑혀 4개나 나왔다.

퀄리티도 좋아서 불만은 없었다 격아가 끝난 뒤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상 만드는데 힘쏟은건 알겠는데 이걸로 말하려는게 뭐였던거지
  도대체 개발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걸 23분이나 만든거지?"


와망 게시판에서 통할말은 아니지만 본인은 개발자가 "아무생각 없이 게임을 만들었다" 생각은 해본적 없다
(지들 생각이 감떨어진 생각이라는걸 모르고 게임 만든다 - 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럼 이런걸 만들때 자기들이 생각한 의도가 있을텐데 도저히 그럴싸하게 납득이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영상의 의도가 무엇인가 생각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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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드뽕?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드 유저라면 이건 다들 알테니 길게 말 못하겠다.
 
2. 호드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주는 장치로 남겨두고 싶어서?
     
     그럴리가 없지
     실바나스 전범짓을 유저랑 분리시켜놓은 상태였다면 모를까 텔드랏실에 불 붙이는 짓빼고 다 참가함
     공범 만들어놓고 죄지은 유저한테 "이건 호드가 아니얌" 설명 시키는 이유가 없음

     중간에 실바 충성주의자 루트가 존재하니 이 가설은 성립 안됨 패스 

3. 격아를 만들어놓고 보니 ㅈ된거같아 영상으로 때우려 했던거 아닐까 ㅋㅋㅋ

     이 우스갯소리가 신빙성 있어진게 레전드
  
     격아 초 "노병" 부터 해서 패치마다 하나씩 8.0  8.1 8.2  8.25  4편 나옴
     블쟈 인터뷰 대로라면 얘네는 이미 격아 개발 당시부터 1~2편
     격아 출시후엔 2편 정도 -

     갑자기 시네마틱팀이 두배로 늘어난것도 아닐테고
     격아 패치팀 . 어둠땅 개발팀 한창 바쁠 격아 초창기에 네마틱에 이렇게 올인한건 
     뭔가 자기들이 게임내 스토리 만들어봤지만 개발과정에서  도저히 인게임 내에서 
     구현의 한계를 느끼고 시네마틱으로 눈속임을 시도한것이다?

     ....이게 말이 되나?
  
       출시하고보니  스토리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서 급커브한게 아니라 애초에 계획을 이렇게 했다는건데... 


4. 사울팽 연대기를 보여주고싶어서? 

   10초 라도  흐르는 모래의 전쟁 당시를 영상화했다면 지금보다는 반응 좋았겠다 생각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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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짦게 해본 생각이었다.

 도데체 사울팽의 막고라 를 통해 유저에게 하고싶은말이 무엇이었을까

"우린 이번 확장팩에서 사울팽을 은퇴시킬 생각이다. 가시는길 멋지게 보내드리려 한다" 였다면?

퉷-

인게임에서 호드가 추태란 추태 다 보여줘놓고 이런 생각한다면 스토리팀은 진심으로 해산...,하기엔
이미 스토리의 원흉 아프라샤비가 모가지가 날아갔으니 넘어가자 


막말로 차라리  제이나 실사 시네마틱(쿨리타스 대장정)  한편 뽑는게 더 인기있고 재밌는 스토리 뽑았을거 같다


                                      < 호드 유저로써 빡치지만 격아의 주인공은 제이나 다 > 


두줄 요약 -    영상이 퀄리티에 비해 남는게 많지 않다
                   사울팽 시네마틱 으로 개발자가 하고싶은 말이 뭔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