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말년 병장의 상징인 방상내피(일명 ‘깔깔이’)가 사라진다. 최근 병영의 상징이던 ‘모포’가 앞으로 솜이불로 대체되는 것처럼 깔깔이 역시 추억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국방부는 5일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제3차 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에서 최근 방상내피를 경량 보온재킷으로 대체 한다고 밝혔다. 이주영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가 제안한 ‘장병 피복체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의 방상내피 대신 봄가을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벼우면서 일정 수준 보온력을 갖춘 재킷이 보급된다. 또 현재의 기능성 방한복 내피는 패딩형 동계 점퍼와 통합해 겨울철에 보온용으로 입는 기능성 방한복으로 개선되며, 방상외피나 기능성 방한복 외피는 전투우의와 통합해 4계절 입을 수 있는 고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