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까지 타카스 대기하다가 결국 못보고 잤음
근데 오늘 아침에 보니 마침 서버가 늦게 열려서 오 이러면 서버 오픈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타카스 잡음 개꿀이겠네? 했지
그래서 열리는거 기다렸다가 오픈하자마자 대기해둔 캐릭으로 들어가서 타카스 잡음. 근데 이게 왠걸
78부터 된다고 어제 같이 캠핑하던 형님들이 한 말만 믿고 78짜리로 잡았는데 퀘템을 안줌

사람이 급해지니까 머리가 개빨리 돌아가더라.
바로 아 씹 ㅈ됬다 싶어서 만랩 본캐 들어가서 쟁모드로 바꾸고 급하게 젠포인트로 날아감
한가지 여기서 좀 쎄했던게 난 만랩 캐릭이 얼라밖에 없었어.. 이번 확팩 얼라로 할 생각이었거든
그래서 혹시나 호드가 먼저 치고 있음 어카지 하면서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타카스가 저 멀리서 보일즈음 회색 이름표인거야;;

호드 만랩법사랑 78 기사가 먼저 치고 있더라.. 그들을 죽이지 않는 이상 이건 답이 없다 싶더라고..
그리고 호드 두놈도 쟁위상에서 얼라이언스에게 딱히 위협을 느끼진 않는지 내가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따로 공격을 안하더라고? 기사 법사 조합에 단신으로 덤빌거란 생각조차 안하는지 말이야..

하 끝났네 아 좆같다 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얼라 죽기햄이 뚝 떨어짐
서로 한번 대상 잡은 우리는 누가 먼저랄거 없이 바로 쿨기를 켜고 78기사부터 조짐ㅋㅋㅋ
그리고 바로 법사를 조졌고 이제 타카스는 우리꺼라고 확신하던 순간

문제는 이 호드 두놈들이 타카스에게 돈이라도 먹인건지 타카스가 자꾸 에어본 넣고 방해를 해서 호드 두놈이 작정하고 도망다니면서 시체 끌기 하니까 어떻게든 타카스 어그로를 안뺏겼음
그렇게 시체 끌고 죽이고 난타전을 하면서 타카스 피가 5% 까지 빠질 즈음 기어코 어그로 탈취에 성공함ㅋㅋㅋ
우린 바짓가랭이 잡고 귀찮게 하던 타카스를 도륙 내고 ㅅㅅ 한마디와 함께 각자 갈 길로 잘 흩어짐

우리에게 타카스를 뺏긴 호드의 나약한 녀석들 혹시 보고 있다면 잘 들어라

너희들의 패인은 내가 혼자 옆에 떨어졌을 때 날 죽이지 않은 것이다. 전쟁모드를 우습게 본 너희는 타카스를 쟁취할 자격이 없던거야. 그리고 78기사야 넌 어차피 퀘템 못먹었다 ㅋㅋㅋ 담부턴 만랩으로 와라

그리고 함께 영화 한편 찍은 죽기햄에게 한마디. 얼라이언스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