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돵무
2024-11-02 12:09
조회: 3,280
추천: 3
나 진짜 소신발언좀 해봄.우선 가독성을 위해 음슴체로 씀
이건 게임의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감이 있음. 아니 문제가 있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음 아닌거 같음 와우가 라이트해졌다는거? 완전 동의함. 진짜 다른 게임 됐다고 느껴질 수준. 쓰잘데기없는 평판 굳이 일부러 올리지 않아도 되고, 쐐기 몇 바퀴 돌든 보상이 딱 하나로 고정되어서 나오는 과거와 달리 위대한 금고로 선택폭도 넓혀주고, 밸런스 패치도 꾸준히 해주고, 무엇보다 중간패치도 엄청 늘려줘가지고 지루할 틈을 없게 해서 엄첨좋다는거 인정 근데 우선 나는 기본적으로 수집가 기질이 엄청 쎈 유저임. 한정형변, 탈것, 장난감, 애완동물, 위업을 얻기 위해서 아득바득 시즌마다 정예위업, 쐐기 올 10단, pvp 평점 보상을 받기 위해 온갖 똥꼬쇼를 다함. 레이드나 쐐기쪽은 하드하게 안함. 그냥 시즌말에 영웅 학원팟 가거나, 쐐기도 주차로만 해서 템렙 조금씩 맞춰가는 정도, pvp도 절대 잘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해서 올리는 정도임. 쩜오패치마다 나오는 수집품들을 얻기 위해서 한동안 틀어박혀서 진짜 열심히 하는 편인듯 드군 때부터 시작했는데, 용군단에 와서부터 느끼는건데, 블쟈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수직적인 컨텐츠의 진입장벽 완화, 대신에 수평적 컨텐츠는 헬게이트 수준으로 광범위하고 하드하게 로 잡힌거 같음. 난 지금까지도 와우 겁나 재밌게 하고 있는건 맞는데, 솔직히 요즘 들어서는 즐거움과 함께, 육체적인 피로도 같이 오는? 느낌임. 드군, 격아 때는 현재 확장팩도 즐기면서 과거 확장팩 컨텐츠들(톨바라드, 불타는 땅, 판다리아 농사, 구 확장팩 평판작, 구레이드와 던전 형변 뺑뺑이, 탈것작, 와켓몬 포획 등등등)을 다 같이 병행하면서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해당 확장팩 컨텐츠만 진도 따라가는거도 벅찬 느낌임 ㅋㅋ 진짜 수직적컨텐츠에 집중하는 유저들한테는 정말 좋아지고 쾌적해졌는데 수평적컨텐츠에 집중하는 유저들한테는 진짜 게임이 엄청 하드해진 기분이 들고 있음. 절대 와우라는 게임을 비하하는게 아님. 나도 지금도 행복함. 다만 지금은 행복함과 함께 너무 힘들다는 기분도 들어서 푸념하듯이 쓰는거. 쉬다가 나중에 해~~ 라고 하기엔 약탈폭풍, 판다리믹스, 이번에 하는 20주년 이벤트까지.. 기간한정이라는 느낌이 붙은게 너무 많아서 쉴 수가 없음. 게다가 원래 처음 나왔을 때에야 유저도 몰려서 깨기 쉬운게 많지, 나중가서 혼자하면 어려운것도 꽤나 있고... 요즘에는 할로윈, 온누리, 가을축제 같은 거도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수집품 보상도 꾸준히 추가해줘서 넘어가는 일이 없음 ㅋㅋ 하... 분명 수집해야할게 많으니까 행복하긴 한데, 그러면서 전부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매일 힘들게 노가다 뛰는 기분이 서서히 들고 있는 중.. 수평적 좀만 완화해줬으면 하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올 줄 몰랐음 ㅋㅋ
EXP
69,961
(59%)
/ 72,001
홍돵무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