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 내부전쟁 붐과 함께 유입되어 2개월 동안 뉴비로 찍먹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와린이로 좋은 경험 많이하게 해준 고인물 유저분들한테 고맙구요
같은 와린이로 지금이라도 시작해볼까 하는 분들한테 도움이 됬었으면 하는 맘도 있어요
11월부터 바빠져서 그전에 할 수 있는거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되는데까지 최대한 해본것 위주로 글을 적어봐요
밑에서부턴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로 할게요

[[찍먹현황]]
템랩 - 623
레이드 - 신화3넴
쐐기 - 2300점(10단 시클 포탈 4개정도)
전문기술 - 채집채광 파템


사실 와우는 이번이 첨은 아님. 정확히는 
불타는 성전 확팩 때 24레벨 언데드 흑마 불모의 땅? 인가에서 퀘스트중 폐사
와우 오리지널 클래식 30레벨 근처인가 힐스브레드? 에서 뒤치기 3회 당한후 폐사

RPG는 로스트아크 2~3년 정도 하면서 최상위컨텐츠 올클리어, 헬컨텐츠 명예칭호 수집 등
꽤 푹먹했었음. 흔히 칭하는 RPG 선발대에 발 걸치고 있다가 오래 하기도 했고 피로도 좀 많이 쌓인 와중에
시즌 바뀌면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접으면서 와우 핫하길래 찍먹하게 됨
(친구 5명이서 쐐기 한번만 돌아보자고 같이 시작했으나 전부 폐사하고 쓴이 혼자만 함 ㅜㅜ)



1. 레벨업 구간 & 애드온
귀마개님 레니아워님 유툽만 봐도 렙업단계 필요한 정보는 충분하다 생각함
첨에 대장정하면서 스킬 배울때만해도 '게임이 왜케 구닥다리 겜 같지' 싶었는데
스킬창 두줄 넘어가는 순간부터 이 구간이 왜 필요한지 납득은 감
하지만 렙업 구간 두번은 못하겠다 싶어서 두번째 캐릭은 점핑권 사버림
실제로 친구들 한명 제외하고 렙업구간 폐사
애드온은 커스포지 생기고 예전에 비하면 훨씬 편해져서 다행
쓴이는 초보라 예전에도 몇개 안써봤지만 그때 생각하면 찾아서 압축풀고 겜파일 들어가서 하나씩 넣어서 쓰던거 생각하면 커스포지 딸깍하는거 보고 깜짝 놀랬음. 세부설정도 잘 모를때 다른분들이 공유해준 문자열 복붙 있는것도 너무 좋음
근데 그래도 일단 뉴비 입장에서 보면 아직까지도 인게임 내에 자체 시스템이 아니라 오버레이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찾아가는 과정이 어렵긴함
와우 유튜버, 구글링, 인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아함

2.친절한 유저분들
간만에 찐으로 rpg 낭만을 많이 느낄수 있었음. 
신화던전 근처부터는 공략을 모르면 깰수 없는데 그런 방에서 친절히 공략 설명하면서 으쌰으쌰 응원해주면서
같이 깨주는 선생님들 많이 만남. 쓴이는 미리 공부하고 가긴했지만 그래도 노하우나 팁가튼거 설명해주시는 듣는게 굉장히 크다 생각
영웅 막넴 트라이중에는 귓말로  '고생이 많죠? 화이팅입니다~ '하면서 응원보내주시는 분도 봤음
양해를 구한 다음 질문하면 다들 친절하게 대답해줌. 사람들 여유가 느껴짐

던전 끝나고 소소하게 이야기하다가  "소박하게 레이드 경험해보는게 이번 찍먹 목표에요~" 했더니
'잠시만요~' 하시더니 공격대 초대 바로오고 마부 영약 사주시더니 소매넣기당하고 레이드로 바로 끌려감 ㅋ

3. 채집,채광
유툽, 넷플릭스 보면서 틈날때 한시간정도씩만하면 피로도도 엄청 크지 않고 골드도 뉴비 입장에선 쓸만큼 잘 벌려서 좋음.  돈을 왕창 벌어야지 이런 맘보단 소소하게 해서 그런지 나름 재밌었음

4.파밍, 스펙업
이상하리만치 성장게임인 RPG에서 부담이 적어서 좋았음
킹갓 구렁때문에 초반단계 파밍이 라이트해서 너무 좋았고, 금고시스템도 이런 갓시스템이 있구나 할정도로
신기했음.
시즌초부터 엄~청 빠르게 달리는 분들 입장은 안되어봐서 모르겠지만, 허용되는 시간만큼 겜을 조금만 해도
한주 한주 지날때마다 티어, 장신구 다 얻을수 있음.
물론 레이드에서 사장님들 상대로 거지뉴비가 템은 못삼.
와우헤드에서 BIS 템 목록을 보고 레이드 희귀템이나, 쐐기던전 템중에서 내가 얻기 쉽지 않아보인다 싶으면
그 부위를 제작템으로 때우는것을 추천함
이렇게만해도 레이드 갈때 군장검사에서 문제생길 일이 없음
여기부턴 와우헤드나 wcl, 직게 등에서 스스로 정보탐색을 좀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음

5.전투 컨텐츠(레이드&쐐기)
가장 핵심중에 하나일텐데

<레이드>
진짜 재밌고 가기전에 설렘이 가장큼
진짜 레이드는 와우가 맞음, 순수재미 1등임 이제까지 겜중에서
저번주 로그보다 오늘은 얼마나 올릴수 있을까하면서 매주 10~20점씩 올리는 재미가 쏠쏠함
공부하고 준비한거 실제로 가서 잘해봐야지 하면서 굉장히 설렘
다른면으로는 로아할때와는 다른 피곤함이 있음
호흡이 굉장히 길다고 할까.....
트라이시간 3탐이라고 하면
전투시간 외에 브리핑, 피드백, 경매, 분배, 화장실탐, 담배 탐등 모든게 레이드의 한 호흡임
위의 모든게 다 하나의 컨텐츠라면 컨텐츠이고 당연한건데
로아는 레이드 하다가 그 파티를 쫑내고 다른 파티 또 구하고 자기 진도만큼 혹은 그날 시간이 허용되는만큼
맺고 끊음이 간결한편임. 와우는 공대장이라는 존재부터 귀하고, 인원이 많다보니 구인과정도 간단하지않다고 생각

'공대장'이라는 존재의 영향력이 굉장히 큼
공대장을 아무나 할수 없는것도 크고, 심적으로나 공대 분위기도 공대장님 영향이 엄청 큼
개인적인 체감으로 너무 착해도, 너무 악덕하고 험해도 둘다 고생인듯
어느정도 자극? 갈굼? 잘하는 공대장님이 진짜 좋음
비슷한 상황에서 예를 들어
쓴이는 영웅 막넴트에서 한 공대장님을 잊을수가 없음 그 때 안수렉 원딜특임 햇었는데
특임분들 고생하시는거 알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퍼포먼스 해주셔야되요~ 
누구누구님~ 그게 한계일까요? 이러는데
불쾌하지 않으면서도 자극도 되서 그때 그소리 듣고 바로 dps 위로 치고 올라감


<쐐기>
탱커 꼼꼼한 분 만나면 첨에 파티 설계 짜주는거부터 다름 블콜, 징, 풀링 체감 큼
글로벌이어도 잘되는 파티는 디코로 실시간 소통하면서 하는거마냥 합 척척 맞으면서 시클깔끔하게 하고
할때 쾌감 쩜. 레이드보다 쐐기가 팀플레이 느낌 확 남, 쾌감도 있지만 부담도 큼(석주개념부터,, 시간클의 압박)
근데 정말 터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이 터지면서 20~25분 한판 하던거 40~50분 막 하고 나면 기가 쪽빨림
길드분들한테 배운거나 쐐기 게시판에서 읽어본 정보들 수행만 잘해도 자기단수 글로벌 가서 민폐플레이 할일이 적어짐
같은 던전을 여러번 점진적으로 올려가면서 하는것을 추천함. 그렇게만해도 욕먹을 일이 없을듯.. 

레이드나 쐐기처럼 여러사람과 같이 해야하는것이 RPG이고
사람이 사람과 어울리기때문에 재미도 있으면서 피곤할수 있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함
그렇기때문에라도 더 재밌게 깔끔하게 겜을 즐기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건
정보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기를 추천드림


6. 전체적 난이도
쉬운 게임은 진짜 아니라고 생각함
패턴 기믹 난이도 등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데(그래서 화면으로 남의꺼볼때는 저걸 왜못하지? 이러지만)
무빙, 딜사이클 등 캐릭터를 운용하는 부분이 뎁스가 굉장히 깊다고 느껴졌음
와우 안해봤을때는 아재형님들 겜이라고 그냥 생각했지만(사실 저도 아재에요 ㅋㅋㅋ)
여기 아재형들은 아재들이 아님 말만 허허허허 하고 있지
손가락 짬바부터 오랜세월 캐릭터를 다뤄와서 나오는 뇌지컬도 지림



이런저런 부분에서 나누어서 후기를 적어봤는데  게임에 대한 평가?를 하려는거보다 체감됬던 주관적인 부분들을
적어보려고 했구요, 그 외에 같은 시기에 유입된 뉴비분들을 보면서 생각났던 부분들도 적어봤습니다.
진짜 재밌고 부담없이 자기 템포에 맞게 할수 있는 부분도 너무 좋고 사람과 어울리기 좋은 겜이라고 생각되고
컨텐츠들 하면서 마주쳤던 많은 와우저분들 고맙습니다. 
푹먹을 하기에는 현생이 쉽지 않지만 이후로도 시간날때마다 계속 할거 같은 재밌는 겜이에요
서버만 좀 해결해줘 블쟈야 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