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클래식이 나오기전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글이 재밌다고 추천을 많이 받았던 글인데 불성을 앞두고 

탱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약간 될듯하여 퍼왔습니다





지금 와우에는 6종류의 개성적이 탱커가 있죠
근데 오리시절은 오로지 전탱뿐이었고
불타는 성전 시절에는 상황이 좀 나아져서 탱커가 3종류로 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전탱 메인 나머지 보조탱커 취급을 받았죠




리분때는 죽음의 기사가 처음 나왔어요
모든 탱커의 어그로 능력은 딜러들이 어글 걱정 안해도 될만큼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모든 탱커가 광어글을 잡을 능력을 얻었죠



거기다 죽음의 기사는 혈기,냉기,부정 어느 특성으로 해도 탱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혈기탱, 냉기탱, 부정탱 3종류가 있었죠

어떤 시기가 가장 재밌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불성때 탱커만 다루고 나중에 따로 죽음의기사가
처음 나왔던 그때를 따로 다룰까합니다


그 시절 탱커의 2차 스텟
 
지금은 치명타를 올리면 무막이 증가하고
민첩이 올라가면 회피가 증가하고
특화라는 특성으로 탱커용 특성이 강화되고 하죠?

불성 시절에는 스텟이 매우 세분화 되있었어요

너무 전문적인 지식으로 들어가면 재미없을듯 해서
안쓰려고 했는데 혹시나 궁금해 하실까 해서 쓸께요
관심 없으신 분들은 아래 스텟관련 글상자는 
빼고 읽으셔도 되요 ㅎㅎㅎ;;

방어숙련도

일명 방숙. 탱커가 가장 먼저 맞춰야 하는 스텟이예요
방숙이 올라가면, 적의 공격으로 부터 빗맞을 확률, 무막, 회피 확률이 올라가고
가장 중요한 치명타에 맞을 확률을 줄여주는 스텟이었어요

추가 방어도
말 그대로 방어도를 추가로 올려주는 스텟입니다

무기막기 숙련도
무기막기 확률을 증가 시켜줍니다

회피 숙련도
회피 확률을 증가 시켜줍니다

방패막기 숙련도
방막 확률을 증가 시켜줍니다

적중도
물리데미지 적중확률을 증가시켜줍니다

숙련도
적의 무기막기, 회피 확률을 줄여줍니다

탄력도
치명타 피격 확률을 낮춰주고
받는 치명타 피해량을 줄여 주며
받는 지속데미지(dot) 피해량을 줄여줍니다
PVP 아이템에만 붙은 옵션인데 
탱커에겐 매우 유용한 옵션입니다


탱커중 보호기사에게만 추가적으로 필요한 옵션들

주문 공격력및 치유량 증가
일명 뎀증. 주문 공격력을 증가 시켜줍니다

주문 적중도 
주문 적중률을 증가시켜 줍니다

많죠? ㅎㅎㅎ;;


치명타와 강타

당시 모든 몬스터에게는 치명타와 강타라는 개념이 있었어요
치명타는 일정확률로 2배의 데미지를 주는것이고
강타는 나의 방어행동이 뚫렸을때 15%확률로 1.5배의 강한 데미지가 들어오는거예요

저 둘중에 치명타에 맞을 확률은 방숙을 올리는 것으로 해결 할 수 있었죠
해골몹(레이드 네임드몹) 기준으로 5.4%라는 피치명 확률이 존재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탱커는 방어숙련 490을 먼저 맞췄어요
방어숙련 490은 피치명 확률 5.4%를 줄여주는 수치였거든요

5%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1/20 확률이예요. 넴드가 휘두르는 평타만 수백대를 맞아야 하고
마법데미지..그외 각종 데미지까지하면...

문제는 방어숙련이 대부분 판금아이템에만 있다는 점이죠 ㅎㅎㅎ
반지나 목걸이, 장신구에도 붙지만 그거만으로는 방숙490을 만들 수 없었죠
그래서 모든 드루이드들은 탄력이 붙은 아이템으로 피치명을 해결했어요




그시절 전탱은 선망의 대상이었고 우리의 자부심 이었다



episode. 전탱이 좋겠네요

공대장: 이번 넴드는 멘탱이 할게 많아요. 누가 하실래요? 

보기사 나보기있기없기: 이번 넴드는 차단이 많으니까 전탱님이 좋겠네요
야탱 소머리곰탕: 동의합니다 짝짝짝
공대원: 그게 좋겠네요. 짝짝짝
 
공대장: 그럼 전탱님 수고해주세요. 담엔 쉬운 역할 드릴께요 (찡긋)
전탱 심장이없소: 알겠습니다!!!

공대장: 쫄은 걱정 마세요. 보기님이 다 알아서 하실거에요. 야탱님 고양이 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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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사 나보기있기없기: 이번넴드는 공포를 자꾸 거니까 전탱이 좋을것 같아요
야탱 소머리곰탕: 동의 합니다. 짝짝짝~
공대원: 그게 좋겠네요 짝짝짝
공대장: 그럼 전탱님 한번 더 수고해주세요. 담엔 정말 쉬운역할 드릴께요 (찡긋)
 
전탱 심장이없소: 알겠습니다 ㅠㅠ

공대장: 쫄은 걱정 마세요. 보기님이 다 알아서 하실거에요. 야탱님 고양이딜 해주세요
============================================

보기사 나보기있기없기: 이번 넴드는 방어행동으로 넘길 스킬이 있어서 전탱이 해야되요.
야탱 소머리곰탕: 동의 합니다 짝짝짝~
공대원: 그게 좋겠네요. 짝짝짝

공대장: 그럼 전탱님 부탁드릴께요. 담엔 정말 정말 쉬운 역할 드릴꼐요. 약속(찡긋)

전탱 심장이없소: 알겠습니다 ㅠㅠ

공대장: 쫄은 걱정마세요. 보기님이 다 알아서 하실거에요. 야탱님은 고양이 ㄱ ㄱ
===============================
보기사: 이번 넴드는 차단...
야탱 : ㅇㅇ 전탱님 ㄱ ㄱ
공대원: 짝짝짝

공대장: 어쩔수 없네요. 전탱님 담엔 꼭 약속~ (찡긋)

전탱: ㅠㅠ

공대장: 보기님 쫄 봐주시고. 야탱님 고양이 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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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사: 저는 쫄탱
야탱: 야옹 야옹 (이미 고양이 변신중) 
공대원: 전탱님 준비 안하고 뭐하심?

공대장: 막넴이니까 잘부탁 드려요 담엔 꼭~(찡긋)

전탱: (저것들은 왜 대리고 온거냐...)

전탱은 만능이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탱커역할을 해줬죠
붕설때 각자의 개성이 강한 2명의 탱커직업이 대두됬지만 
언제나 최선은 전탱 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해서
안정적이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때문에 난이도는 정말 최고로 높았고
피로도 역시 타 직업은 따라가지 못할만큼 높았죠
그리고 전탱이 대처해야할 스킬은 대부분 치명적인 것들이라
실수하면 공대 전멸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탱은 피로도 역시 극심했죠

전탱부심이 괜이 나온게 아니라니까요


야성드루이드는 모든 데미지를 몸으로 때웠다




제 이름은 고미니많은곰 이라고 해요
나름 유명하다고 자부하는 편이죠. 헤헤헤~
뭘로 유명했냐구요? 정말 강했거든요

여명의 설원 아시죠?
네 그 흉악한 올빼미들이 사는 거기요.
놀라지 마세요. 
예전에 60 레벨 밖에 안됬을때 말인데요
저는 그 올빼미를 1마리 잡는데 1분 밖에 안걸렸어요
??? 왜 그렇게 보세요? 
보통 2분씩 걸리고 그러지 않나요?

예전에는 고양이로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곰으로 자주 다녀요

곰으로 뭐하다니요?
당연히 탱을 해야지 
어허 이분 정말 세상이 변한걸 모르시네요

방패도 없이 뭘로 탱하냐구요?
당연히 이 단단한 가죽하고 몸뚱이로...

무..물약이요? 뚜껑을 열줄 몰라서
다친건 힐로 치료하는 거랬어요.

생석이요? 비벼야 하는데 손이 없....
힐 몇방 더 받으면 되죠 뭐 그런거 가지고

공포요? 맞으면서 힐 받으면 되요 ㅎㅎㅎ
강타요? 그런건 원래 힐로 살리는 거예요~

제가 하는거요? 맞고 때리고....
위험한 기술요? 그런건 원래 힐로 살리는 거....

어...어디가세요? 저 정말 튼튼해요!!

불성와서는 곰돌이들의 대우가 바뀌기 시작해요
세트 아이템의 시스템 변화가 크게 한몫 했는데
세트효과와 옵션이 3특성으로 나눠서 나오기 시작한거죠

한가지 특성에 몰빵이 가능하면서 야성드루이드 성능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처음 사람들이 키울땐 보기와 마찬가지로 반신반의 했는데
점차 연구가되고 인지도가 쌓이면서 서브탱커로 각광받더니
불성마지막 레이드 태양샘에 와서는 전사를 제치고 메인탱커로
급부상 해버립니다. 오오오오!!!!! 엘룬께 영광을~~

야드의 최대 강점은 역시 어마무시한 방어력과
높은 체력, 회피능력 그리고 타탱커보다 강한 딜능력이었죠

야드는 판금을 입는게 아니고 가죽템을 입어야 하는데
가죽템에는 탱킹에 특화된 옵션(방숙,무막,회피 등)이 전혀 붙어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야드들은 반지와 목걸이 장신구, 망토등에서 방어옵션을 챙기고
나머지 가죽아이템은 적중과 숙련, 그리고 pvp옵션인 탄력옵션으로 셋팅했죠
방숙만으로는 피치명 5.4%를 맞출수 없으니까 
탄력옵션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했던거죠
 
그리고 추가방어도 옵션이 붙은 가죽템은 정말 최고의 아이템 이었어요
지금이야 추가방어도는 곰변신해도 방어력 뻥뛰기에 영향을 안주지만
그때는 추가방어도 옵션이 모두 곰변신 영향을 받았서 몇배로
증가 됬었거든요

검은사원 졸업급 전탱, 보기의 경우 방어력이 6000(리듀스율 60%미만)이 
될까말까한 수치였고 체력도 2만이 넘을까 말까였는데

야드의 경우 방어력이 27000(리듀스 최대수치 75%)이고 
체력도 3만 가까이 됬죠.

높은 방어력은 태양샘2넴(브루탈루스)에서 유난히 빛났죠


브루탈루스의 스킬 ‘발구르기’라는 스킬이 있어요.
탱커의 방어도를 50%로 떨어뜨리는 스킬이죠



(이녀석 하고 싸울땐 곰이 최고였습니다)

전탱은 이걸 맞으면 방어력이 3000이하(리듀스 20%대)로 떨어져서
이후 아찔할 정도의 데미지가 들어오는데

야탱은 이걸 맞아도 워낙 방어력이 높아 크게 영향을 안받았어요
맞고나서도 70%대의 리듀스율을 가졌으니까요.
(고작 5% 깍였습니다...오오...우르솔 만세!!!)
야탱은 발구르기에 별로 영향을 안받았던거죠.

거기에 회피율이 50%를 훨씬 넘겼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이고
딜도 강한편이라 공대 RDPS의 부담을 덜어줬죠

방패가 없어서 방어행동이 적은편이라 강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방어력과 체력이 워낙 높아 맞아도 잘 견뎠죠. 
힐러 입장에선 강타를 맞은건지 평타를 맞은건지 모를 정도였다는...

게다가 부수적으로 딸려오는 전투부활+약간의 힐능력까지... +_+

이렇게 좋은데 왜 태양샘전에는 부탱만 했냐구요?
유틸능력과 모든상황에서 대처능력 부족
방어행동으로만 막을 수 있었던 스킬들을
그냥 맞아야 했던점...
결정적으로 인식의 문제였죠

하이잘 막넴 아키몬드의 경우 오직 전탱만이 광전사의 격노로 
공포저항을 해서 계속 탱을 할수 있었고

방어행동을 능동적으로 100%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일리단의 ‘베어내기’와 같은 스킬에 취약했죠

검까 2넴의 '복수의 칼부림'을 탱이 다 맞는 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꺼에요
생존기의 부재도 큰 요인이었죠. 전사는 최저(10분쿨), 방벽(30분쿨)이 있었지만
야드는 없거든요. 나무껍질이 있긴 했는데 이걸 쓰면 변신이 풀렸어요
같은 이유로 물약과 생석을 먹을수도 없었어요. 먹으면 변신이 풀리니까요 

또 전탱은 ‘방어구 가르기’ 스킬이 있어 밀리들이 좋아했어요.
넴드 방어력을 떨어뜨리는 스킬인데 전탱이 없을경우 다른 밀리들이
유사 디버프를 걸어야 하는데 유지하려면 딜이 떨어졌거든요
그리고 야드의 숫자도 매우 적었어요. 공대에 1명쯤 필요한데
사람이 적었거든요. 그래서 보통 야드없이 다니는 공대도 많았어요

이걸 다 떠나서 결정적으로 탱은 전사다 라는 인식이 가장 큰 요인이었죠
오리때부터 몇년동안 탱커는 오직 전사만 했으니까요
지금에야 2년에 한번씩 확팩이 나오지만

처음엔 오리지널 나오고 불타는 성전 확팩이 나올때 까지 
걸린 시간은 햇수로 4년이었어요
4년동안 탱커는 전사만 탱커로 모시고 다녔으니

다른 탱은 유사탱커다
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던거죠




보호기사는 광역탱킹 셔틀



싸늘하다.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는게 느껴진다.
눈앞에 적들이 몰려온다.
눈에 보이는것만 해도 10마리가 넘는다
다시금 칼을 움켜쥔다.
방패에난 수많은 생채기들...그래 다시금 믿어보자

이땅을 신성화 시키고 머리위로 신성한 방패를 올린다
이 사악한 무리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며
버틴다. 머리위로 쏟아지는 수많은 마법들...
터져나가는 씨앗들...
내 상처를 끊임 없이 치유하는 사제들을 위해서
나는 쓰러질 수 없다.

승리를 위하여!! 영광을 위하여!!!

공대장 인정없소: 보기님 광탱 끝났으면 저기 구석가서 넴드 쫄좀 대리고 노세요~

보호기사 엘프성기사요: 그럴까요? 헤헤헤 제가 또 도발은 기가 막힙니다!!

공대장 인정없소: 도발로 두마리 다 땡겨가지 마시구요!!! 심판으로 땡겨가세요!!

보호성기사는 3탱커중에 가장 약한 탱커였어요
불성초기에도 거의 안쓰였죠. 인식도 형편 없어서 불성 초기엔
탱커임에도 5인인던을 다니기 힘들었어요.
사람들이 안믿었거든요. 그리고 연구도 안되서 이상한 탱커가 많았어요

잘하는 사람은 잘하는데 벼....아..아니...못하는 사람이 워낙 많았던거죠
ㅎㅎㅎㅎㅎ;;;벼가 많았다는 거였어요. 맨날 몹 앞에서 고개를 숙이니까;;;

보호기사가 동렙 전사보다 약한 이유는 단순했어요.
주문력(증뎀)옵션과 주문적중도 라는 옵션을 챙겨야 했기 때문이죠

전사는 탱관련 옵션만 딱딱 챙겨갈 수 있는데
보호기사는 어글스킬이 전부 마법이라 주문력과 주문적중이 필요했거든요
거기에 기본 평타는 물리 스킬이라 물리적중과 숙련도 챙겨야 했죠

주문이 대부분이면 물리적중과 숙련은 버려도 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실테죠

보호기사의 공격스킬은 문장, 심판, 신성화 3개라고 보시면 되요
신성한방패 반사데미지도 있지만 이건 능동적인건 아니니까 제외하고
응징의 방패는 캐스팅이 1.5초가 있어 풀링스킬이었죠.
심판,신성화는 마법적중도 영향만 받으니까 상관없긴하죠.

문제는 문장 데미지 예요
문장이 뭐냐면 고술이 무기에 거는 화염무기 같은거 라고 보면되요
문장을 걸게되면 평타 공격에 문장종류에 따라 옵션이 걸리게 되요
보기가 주로 사용하는 ‘정의의 문장‘의 경우 평타가 적중할경우 신성데미지를
추가로 주는 옵션이죠.



평타가 들어가야 문장데미지가 들어가니까 물리적중을 아예 무시할순 없는거예요
거기다 숙련의 경우는 공격보다 방어적으로 더 중요한 옵션이었어요

무막카운터라는 개념 때문인데 이건 아래에서 설명해드릴께요

이런 이유로 보호기사의 셋템에는 주문력이나 주문적중 옵션이 붙어있었고
이런 옵션으로 낭비되는 템렙 때문에 동레벨 전사보다
항상 방어적인면에서 한단계 아래 성능을 지녔죠

그럼 보호기사의 장점은 뭐였을까요?
보호기사의 최대 장점은 강타면역이라는 점이예요.
강타는 방어행동을 못했을 경우 일정확률로 맞게 되는데
전사는 방어합(무막+회피+방막확률+빗맞음)이 
아무리 높아도 80%정도이고 야드는 60%가 안됬어요

방어합이 해골레벨몹 기준으로 102.4%가 되면 강타를 전혀 안맞는
이른바 강타면역 셋팅이 가능한데 오직 보기만이 강타면역 셋팅이 됬죠.

이유는 ‘신성한 방패’라는 스킬 때문이예요.
지금은 특성으로 찍으면 패시브로 받는 스킬이지만 이때는 사용하는 스킬이었어요.



(툴팁이 좀 잘못된거라 수정합니다)


신성한 방패(8초쿨)
즉시
10초동안 방패막기 확률 30%증가
방패피해방어량 증가
적에게 일정데미지 반사



방어합은 102.4% 이상 올릴 필요가 없고 더 올려서도 안되기 때문에
보호기사의 경우 방숙 490을 맞추고 방어합 102.4%가 완성되면
방막확률을 내리고 완방(무막+회피)확률을 올리는 비율조절을 하거나
마법적중과 숙련을 더 신경썻죠.

나중에가서는 방숙도 버리고 탄력과 주문력(증뎀)잔뜩 붙은 
투기장 세트를 껴입기도 했어요
(티어6셋보다 투기장 주문력 세트가 더 좋다는 평가도 있었어요)

잠깐 번외로 이야기 하자면
이때는 투기장으로 얻는템과 레이드로 얻는 아이템의 템레벨이 똑같았던 시절이라
투기장 유저는 오직 투기장만 열심히 하면 좋은템을 얻을 수 있었죠
탄력이라는 옵션은 오직 전장과 투기장용 아이템에만 붙는 옵션이라
레이드 유저는 아무리 템렙이 높아도 투기장 유저를 이기지 못했어요
탄력옵션이 뭐냐구요?


탄력이라는 옵션은
- 치명타에 맞을 확률을 줄여주고
- 받는 치명타 피해를 줄여주며
- 받는 지속데미지(도트)를 줄여줍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호기사는 3탱커중 유일하게 강타에 면역인 탱커였죠
모든 들어오는 데미지에 대해 무막,회피,방막이 다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쌩으로 맞는경우가 전혀 없었어요

지금은 방어합 102.4%가 불가능하죠.
저때는 방어합이 무막+회피+방막+빗맞음 이렇게 계산하는 합연산 이었는데
지금은 (무막+회피) * (방막) 이렇게되는 곱연산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방패탱커가 허약해졌죠....ㅠㅠ

두번째 보기의 장점은 유일하게 광어글을 잡을수 있었다 라는거예요
당시 전사와 야드의 경우 광역스킬이 최대3타겟으로 제한이 되있었어요
근데 보호기사의 신성화는 그런게 없어서
많은 몹을 한꺼번에 어글잡아 광칠수 있었어요

보기가 각광받게 된게 하이잘 레이드가 나온 직후예요
일반몹이 웨이브방식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전사나 야드는 일일이
하나 하나 어글 작업하고 2~3마리씩 잡아야 했지만

보호기사는 아픈몹 한두마리만 전사와 야드가 땡겨가주고
나머진 보기가 싹다 어글잡고 광쳐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고스펙 보호기사는 일부 너무 아픈 영던만 제외하고
메즈없이 한무리씩 몰아서 광쳐버릴수 있었기 때문에
영던 진행속도도 빨랐고

물론 요즘처럼 몇무리 몰아서 광치진 못했어요
생존기도 부실했고 너무 아팠거든요
그리고 광칠 수 있는 인던도 좀 만만한 던전에서나 가능했지

미궁, 마법학자 정원, 알카트라즈
이런곳에서 메즈 안하다가는 순삭 당했어요 ^^;;;


그전까지 별다섯개 난이도 였던 영던인
‘으스러진 손의 전당‘은 능숙한 보호기사와 갈 경우
별1개로 떨어져 버려서 

보호기사는 재평가 받음과 동시에
주가가 확 뛰어버립니다



(다른 탱커는 링크별로 잘 쪼개서 메즈하고 어글잡을 걱정 해야하는데....)

전사, 야드

저 7링크 몹을 3마리는 메즈하고 4마리 어글 잡아야 하는데...
광은 꿈도 못꾸고 2마리는 물고만 있고 2마리씩 징찍고 처리해야지
그전에 절한거 풀리진 않겠지?

메즈 해주시구요. 갈께요 (총소리 빵)
처음 오는거 방밀, 그담 압도, 천둥벼락!! 복수!!

(2마리 어글튐)

딜러님 딜 좀이따가 하세요 어글좀 잡고!!!
힐어글 튀었네..돌진!!!

해골 찍은거부터 점사좀...
(이쯤되면 이미 난장판.....)

보호기사
메즈 필요없습니다.
벽뒤에 대기하시고 장판 깔리면 광치세요.
7마리한테 맞으니까 힐러님 저 폭힐좀

(상황끝)


당시 보호기사는 유일하게 원거리 도발을 갖고 있었습니다
‘정의의 방어’라는 스킬인데 이건 몹한테 찍고 쓰는 도발이 아니고
유저를 찍고 써야하는 도발이었어요.
유저를 보고있는 몹을 최대 3마리까지 동시에 도발하는거죠
그래서 몹한테 찍고 쓸수 있는 메크로를 필수적으로 만들어야 했어요



A라는 딜러를 보고 몹 3마리가 달려간다고 가정해보죠

야드의 경우 잽싸게 붙어서 한마리 도발 땡기고 나머지 나 볼때까지 때려줍니다;;;

전탱의 경우 한마리 붙어서 도발 땡기고 한마리 태세바꿔서 도전의 일격때리고
나머지 하나는 나 볼때까지 때립니다

보호기사는 달려가는 한마리 타겟잡고 도발하면 3마리가 다 도발되어 옵니다
좀 위험해 보이면 보축 날려줍니다

거기다 초반 날개(응징의 격노)를 피고 어글을 잡을 경우 워낙 어글이 강해서
어글이 잘 튀지 않았어요. 3탱커중에 어글이 가장 강한편 이었죠

이렇게 보호기사는 특징이 매우 뚜렷한 탱커 였어요
그래서 역할도 항상 뚜렸했죠

레이드에서는 광어글을 잡아야 하는곳이 많아서 보호기사는
필수요원 이었지만 동렙 전사나 야드보다 몸이 약해서
늘 서브탱커였어요. 생존기는 없었냐구요?
2개가 있긴 했는데



신의축복: 자신의 최대 체력만큼 회복(쿨 1시간) 
-네 잘못 보신거 아닙니다 1시간 쿨 맞아요;;;


헌신적인 수호자(패시브)
체력이 30% 이하로 내려가면 받는 피해 35% 감소

-읽어보면 참 좋은것 같은데 그게 그렇지 않았어요
체력이 30% 이하로 내려가는 모든 데미지 감소가 아니라
30% 이하일때만 데미지 감소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보호기사 체력이 20000이라고 합시다
30%면 6000이죠? 체력이 7000이 남았는데
7000짜리 데미지가 들어오면 헌수 발동이 안되서 
보호기사는 죽어요

근데 체력이 5900이 남은경우 경우 7000이라는 데미지가 들어오면
헌수가 발동되서 2450데미지를 감소시켜 주게되고
5550 데미지가 들어와 살게 되는거죠

지금처럼 30%이하로 떨어지는 데미지를 모두 감소시켜주는 거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35% 맞으면 죽구 29%에서 맞으면 사는 
이런 아이러니함 때문에 당시 논란이 많았어요

이걸 찍어야 되냐 말아야 되나를 놓고 게시판이 뜨거웠던 적이 있는데
결론이 어떻게 났을까요?
딱히 저거 말곤 찍을게 없으니 찍자라고 결론이 났어요;;;


이렇듯 보호기사는 대부분 메인 네임드 탱을 하는것이 아닌
거의 광어글용 특임 탱커역할과 네임드전 서브탱커 역할을
주로 수행했고 일부네임드에서 2탱커만 필요할땐 딜스왑을
해야하는 처지였어요

불성시절에는 25인 공대에 탱커가 평균3명 
많을 땐 4명까지 필요했기 때문에 TO한자리는 늘 있었지만
만년 서브탱커 이미지 였습니다



번외 보호기사의 비애...



‘혼돈의 폭풍우’100골 시작합니다
마법사A
1000골

흑마B
1100골

마법사C
1500골

마법사A 
2000골

흑마B 
2100골
.
. 
.
마법사C
10000골!
마법사A / 흑마B: ㅈㅈ요 ㅠㅠ
공대장: 없으시면 카운트 5...4...

보기사
11000골

마법사: 보기님 저거 지능에 뎀증인데요?

공대장: 캐스터 아이템 인데요?

보기사: 보기도 저거 써요.
마법사: 탱이 왜 뎀증을 써요?
보기사: 보기는 원래 뎀증 무기 쓰는데요?
공대장: 네 없으시면 카운트 5..4....1 보기님 득

마법사: 아놔 ^%&^%& 기사가 힐증템도 아니고 무슨 뎀증이야!! 
님 플포에 글올리겠음!! 차단함!

(실제로 있었던일....)





번외편 - 밀리들 제발 앞딜좀 하지마세요 ㅠㅠ


밀리의 기본은 뒤를 잡고 딜을 하는거죠?
왜 뒤를 잡을까요? 이유는 다음 3가지 입니다

1. 탱 옆에 있으면 딜러가 위험하니까
2. 뒤를 잡아야 딜이 더 잘박히니까
3. 탱커가 위험하니까

1번은 설명안해도 아실테고
2번은 몹이 무막 회피할 확률을 제거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몹은 무막과 회피할 확률을 갖는데
무막의 경우 전방에있는 적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회피는 후방의 적에게도 발생합니다

이 무막과 회피 확률을 감소시켜주는게 지금은 사라진
숙련이라는 옵션이예요

그래서 밀리들은 뒤를 잡은 상태에서 
회피할 확률을 제거 해줄만큼만 숙련을 맞추고 다녔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3번입니다
사실 당시에 밀리가 앞에서 딜하면 쌍욕먹었어요 ㅠㅠ

이유는 ‘무막카운터‘로 탱커가 위험해지기 때문이었어요

생소한 개념일텐데 원론적인 설명은 이렇습니다
- 몹이 유저의 공격을 무기로 막으면 다음 평타 공격이 더 빠르게 들어온다

자세히 설명하면 넴드의 평타 속도가 있는데 
넴드가 유저 공격을 무기로 막으면 남은 평타 시간중 절반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2초후에 평타가 들어오는데 무막을 하면 1초가 줄어들어
1초뒤에 평타가 들어오는거죠.

만약에  남은 시간이 1초 미만일경우 
남은시간 상관없이 즉시 평타가 들어옵니다

탱커가 숙련을 맞추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예요
탱커가 넴드 앞에서 무막이 발생하면 계속 카운터공격이 들어오니까
무막을 발생시키지 않을만큼 숙련을 올려주는거죠

탱커조차 무막카운터 때문에 이렇게 숙련 올려주는데
밀리가 앞잡고 딜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계속 카운터공격이 탱커한테 박히는거예요

한명이 아니고 여러명이 앞에서 딜하면?
그럼 이제 탱커님은 돌아가시는거죠 ㅠㅠ

이건 마치 넴드한테 블러드 걸어주고

“탱커님 빨리 뒤지세요”

라고 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무막카운터는 불성이후 리분때 와서 사라집니다
이유가 뭘까요? 유저들 편하라고? 아닙니다

-모든 밀리가 뒤를 잡고 딜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다보니
넴드 설계가 너무 제한된다 

라는 이유입니다. 이후에 무막 카운터가 정말 사라졌냐 안사라 졌냐
를 놓고 리분때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논쟁이 있었는데
정말 사라진걸로 결론났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