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폭때부터 본격적으로 레이드를 했던 유저입니다.

네, 제가 바로 바쉬, 켈타스 몇달씩 헤딩하던 그런 유접니다.

지금 클래식 레이드를 하면서 생각해보면 그 때 저 잘하는 유저는 아니었네요.

그 때는 제가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긴 했었거든요. 마그 큐브라던가 하는 전멸나는 거에서 단 한 번도 실수한 적 없었기 때문이고
딜도 나름 제가 다닌 공대안에선 상위권이었거든요(어떻게 보면 우물 안 개구리죠. 로그가 없었으니).

지금 클래식을 해보고 불폭 킬 영상들을 보니
그 때랑 공략적인 부분은 같지만
딜 택틱이 많이 다릅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 저렇게 하면 더 효율적이구나! 하면서 놀라운 부분이 많네요.

여기서 딜 택틱이라는 것은
공대 시너지의 이해 및 rdp를 최대한 나오게끔 하는 공대 위치조정이라던가 쫄을 넴드 옆에 붙여서 광치는 택틱같은..(지금 레이드에선 너무 당연한)등등의 것들을 말합니다.

라떼 공략은 거의 정공법이었어요.
광치는 게 보편화된건 리분부터였고 라떼 불성은 거의 점사위주로 잡았습니다.
이 땐 이게 개념이었죠. 광을 치게 되면 몹이 전체로 보면 빨리죽지만 한마리 한마리로 보면 늦게 죽기때문에 탱힐부담이 커지거든요.

어그로도 그 땐 보기탱이 하이잘부터 기용되었기때문에 광어글쪽이 많이 힘들었죠.

공대 시너지도
그 때는 지금처럼 5술사를 챙겨가지 않(못)았고(술사를 그때도 좋아하긴 했는데 지금처럼 절실하게 5명 채워가야지 하진 않았어요. 그냥 너무 인구수가 없어서 포기한듯..)

바쉬 켈타 킬 공대들 보면 5흑마 4냥꾼 0~1도적
이런식으로 공대를 짜는데

그 때는 그렇게 구성하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일단 지금 생각하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도적딜이 좋았었고

특정 클래스가 딜이 높다고해도 정공이라는게 대부분 고정인원에서 데려가기때문에 같은 클래스는 보통 3명내외로 구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페이즈때 어떤 클래스가 좋아질지 알 수도 없고요. 어떤 클래스가 급부상해도 그렇게 막 티오를 늘리기가 쉽지않았어요. 물론 나중가서는 어느정도 조정하긴 했지만요(태샘 1법사처럼..)

시너지에 대한 이해도 지금은 거의 모든 유저가 숙지하고 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다배럭도 없을 시절이라 타클래스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죠.

리분이 되면서 부캐의 전성기가 시작되고 지금처럼 광위주로 바뀌었던 것 같네요.

확실히 옛날 불성 생각하니 많이 다르긴 합니다.

저는 예전플레이는 그 땐 그게 최선이었다 생각하고..
요즘의 와우에 적응해버렸네요 이제는..

저도 나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라떼는 말이야가 왜 나오는지 와우를 통해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 긴글이라 다읽으신분들이 없을 것 같긴하지만
불폭 열리고 잡는 걸 보면서 예전 생각이 나서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