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로그딸이 뭔지부터 생각해봅시다. 
일반적으로 로그딸이라고 하면 "공략에 도움이 안되고 오로지 로그를 올리기 위해서 하는 행위" 겠죠? 
예를 들어, 화심 골레마그옆 멍멍이들이나 알라르가 소환하는 쫄들 등 실제 공략에선 전혀 필요없는 쫄들에게 풀도트 돌리는 흑마들이 있다면 그건 공략에 1도 도움이 안되는 로그딸이 맞습니다. 

그런데 효율 좋은 딜러들 파티에 2블러드를 몰아주는건 위와는 달리 공대차원에서 분명한 이득이 있어요. 와우 레이드의 대부분 네임드들은 킬타임이 줄어들수록 패턴 보는 횟수도 줄어들고 생존도 쉬워서 난이도가 하락합니다. 즉 공대 rdps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가장 효율적인 딜을 하는게 좋은 공략이라는 뜻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흑마 (혹은 스펙이나 구성에 따라서 냥꾼이나 다른 딜러일수도 있겠죠) 파티에 2블을 몰아주는건 공대 rdps를 올리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바쉬같은 네임드에서는 여기서 잡느냐 못잡느냐의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고요. 

쓰다보니까 이 당연한걸 왜 설명하고 있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2블러드 받고 딜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는건 이해하지만 명백히 공략에 도움되는 택틱을 단순히 로그딸로 치부하는건 너무 비약이 심한거 아닐까요?